엔씨소프트,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 신설
2021.03.15 10:35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엔씨소프트는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와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재무적 성과가 아닌 비재무적 성과를 의미한다.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기업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등의 요인을 고려하는 지표로 사용되며,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의 ESG 활동을 투자 기준 중 하나로 삼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엔씨소프느 ESG 경영위원회는 윤송이 CSO를 위원장으로, 정진수 COO, 구현범 CHRO 등으로 구성됐다. 향후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실무 조직으로 ESG 경영실을 함께 설립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ESG 경영 핵심 분야도 공개했다.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4가지로 구성됐다.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는 엔씨문화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엔씨문화재단은 2020년 8월부터 창의 활동 커뮤니티 ‘프로젝토리’를 서울 대학로에서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아이와 가정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철학으로 13년째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역시 시행 중이다. 엔씨문화재단은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소년의 집, 송도가정, 마리아꿈터)을 대상으로 5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의사 소통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인 ‘나의 AAC’를 서비스하고, 국내 최대 특수교사 커뮤니티 ‘세티넷(SETEA.net)’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인 엔씨소프트서비스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해 근로 취약 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환경 생태계 보호는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프로텍티드시즈(ProtectedSeas)’와 협업해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MPA)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설립 예정인 신사옥인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는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는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한다. 엔씨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포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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