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음성 채팅 기록 수집해 비매너 채팅 막겠다
2021.05.01 20:09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발로란트에서의 비매너 음성채팅을 근절하기 위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한다. 신고 접수 시 규정 위반 여부를 보다 원활하게 판단하기 위해 음성 데이터를 수집·저장한다는 것이다.
라이엇게임즈는 1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해 자사가 소유한 음성 채팅 채널을 통해 생성된 음성 데이터를 기록하고 필요한 경우 검토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실시간 모니터링 방식은 아니며, 수집한 음성 데이터는 일정 기간이 흐르거나 신고가 접수됐을 경우 검토가 이뤄진 다음 폐기된다. 라이엇게임즈는 현재 문자 기반 채팅의 신고 처리 방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자사 모든 게임 공통이기에 이번 개정안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부터 음성 채팅 기능이 없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라이엇게임즈는 실제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저장 및 검토할 계획이 있는 게임은 발로란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전략적 팀 전투 등에서는 음성 채팅을 기록할 계획이 없으며,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경우는 음성 채팅 기능 자체를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만약 발로란트 외 다른 게임에서 데이터 수집을 시작할 경우엔 미리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정된 약관은 오는 5월 31일부터 적용되지만, 관련 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이다. 발로란트 북미 서버에서 우선 테스트를 진행한 후 다른 언어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이 실제로 적용되기 전에 미리 공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라이엇게임즈는 "투명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며, 필요한 기간에만 이를 보유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데이터를 저희의 데이터라 생각하며 보호할 것이다. 음성 데이터 수집에 대해 많은 분께서 걱정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희가 저희 자신의 데이터를 취급하는 방식 이외의 방식으로 여러분의 데이터를 다루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3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4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5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6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7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8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9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10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