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개 리뷰 중 92%가 비추, 스팀 ‘압도적 부정적' 나왔다
2021.05.02 14:31게임메카 서형걸 기자
국내 게이머 사이에서 '역설사'라 불리는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근세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가 유래 없는 혹평을 받고 있다. 원인은 최근 발매된 DLC '레비아탄'의 낮은 완성도 때문이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DLC '레비아탄'은 지난 4월 27일 발매됐다. 본 DLC에 대한 유저 평가가 눈길을 끄는데, 2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압도적으로 부정적(총 2,824개 평가 중 92%가 비추천)'을 기록하고 있다.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게임은 종종 있지만, 이처럼 많은 리뷰 수에 비추천이 90%가 넘는 게임은 극히 드물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를 비롯해 크루세이더 킹즈, 하츠 오브 아이언 등 패러독스 인터랙티브의 역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시대상을 매우 사실적으로 반영해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허나 본편은 미완성 상태로 내는 대신, 유료 DLC를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의 경우 본편은 정가 4만 3,000원이지만, 모든 DLC를 합친 가격은 40만 9,000원에 달해 게임 대신 DLC 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DLC에 대한 평가는 '룰 브리타니아', '라이츠 오브 맨' 등 몇 가지를 제외하곤 '복합적'~'대체로 부정적'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수천 명의 유저들이 비추 세례를 퍼부으며 '압도적으로 부정적' 평가를 매긴 사례는 이번 레비아탄 DLC가 처음이다.
유저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플레이테스트를 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총체적 난국. 사이버펑크도 한 수 접어야 함",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의 최후", "요즘에는 DLC도 앞서 해보기로 내놓나 봄" 등 날 선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레비아탄 DLC는 2만 500원이라는 적지 않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오류, 튕김, 멈춤 등 각종 버그가 발견되고 있다. 요컨대 가격대비 낮은 완성도가 유료 DLC 남발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라는 화약고에 불을 지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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