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필5 아득히 초월, 배틀필드 2042 9시간 만에 '좋아요' 57만
2021.06.10 10:2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A가 10일 새벽 공식 발표한 배틀필드 2042가 게이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 공식 트레일러 '좋아요' 수는 이미 전작인 배틀필드 5를 3.5배 가량 앞지른 상태다.
최초 공개로부터 9시간 가량이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기준(국내시간), 배틀필드 2042 트레일러는 600만 조회수와 57만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싫어요' 수는 1만 건으로, '좋아요' 대비 57 대 1 비율이다. 해당 영상 베스트 댓글에는 "고작 1시간 만에 배틀필드 5 좋아요 수를 넘어섰다"라는 글이 쓰여 있다.
한편, 정확히 3년 전인 2018년 6월 10일 공개된 배틀필드 5 트레일러는 관심도나 호감 측면에서 훨씬 뒤떨어진다. 지난 3년간 누적된 배틀필드 5 첫 트레일러 조회수는 500만 회로, 배틀필드 2042가 9시간 동안 기록한 조회수보다 낮다. 해당 영상은 16만 '좋아요'와 3.9만 '싫어요'로 4 대 1 비율을 기록 중인데, 특히 영상 공개 30분 만에 1만 5,000건 이상의 '싫어요'를 받은 바 있다.
배틀필드 5는 첫 공개 당시 어설픈 고증과 연출로 혹평을 받았다. 텅 빈 하늘에서 차가 떨어지고, 총에 맞은 캐릭터가 다시 일어나서 뛰는 등 사실적인 전투와 거리가 멀다는 점이 팬들의 반발을 사 SNS 등지에서 #notmybattlefield 해시태그까지 등장시켰다.
비현실적인 면은 이번 배틀필드 2042도 마찬가지지만, 고증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근미래 세계관인데다, 비행기 비상탈출 후 로켓런처를 활용해 적기를 격추하고 다시 내 비행기에 올라타는 장면은 이미 '배틀필드 고인물 플레이'라는 이름의 유명 밈(meme)으로 자리잡은 터라 반발보다는 환호를 받고 있다.
배틀필드 5는 싱글 캠페인이나 배틀로얄 없이 대규모 회전을 그리는 멀티플레이 위주로 회귀한 작품이다. 초반 반응부터 전작과 사뭇 다른 배틀필드 2042가 시리즈 부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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