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한 컴투스, 영업이익은 71% ↓
2021.08.12 09:32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컴투스는 12일, 2021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1,529억 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10억 원, 당기순이익은 10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1.2%, 65.2%로 많이 감소했다.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다. 지역별 매출로 보자면 국내 매출은 3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으나 전체 매출의 76.6%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은 1,1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다.
매출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하 백년전쟁)'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의 증가다. 컴투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총 4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2.8% 증가했다. 전체 영업비용은 1,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6% 증가했다. 컴투스 측은 "백년전쟁 글로벌 출시에 따라 영업비용이 많이 증가했다"며 "다음 분기에는 영업비용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e스포츠 전개로 매출 성과를 이어감과 동시에 영업이익 반등을 노린다. 현재 서머너즈 워 월드 챔피언십(이하 SWC) 2021의 참가자는 약 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으며, 백년전쟁 글로벌 대회인 월드 쇼다운도 많은 시청자를 모집했다. 오는 11월에는 SWC 2021과 백년전쟁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해 e스포츠 브랜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컴투스는 다양한 형태의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데브시스터즈와의 쿠키런: 킹덤 유럽 진출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더불어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컴투스는 게임 외에도 웹소설, 웹툰, 드라마, 메타버스,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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