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캐릭터들에게 ‘손가락’이 생긴다
2021.10.27 18:07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마비노기는 워낙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인게임 캐릭터 손에 손가락이 구현돼 있지 않다. 그런 마비노기 캐릭터들에게 드디어 손가락이 생기게 됐다.
마비노기 제작진은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비노기 R&D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브 2D 포트레이트를 비롯해 마비노기의 비주얼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이번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손가락 개발 근황이었다. 새로운 손가락 모델링을 정식 서버에 적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마비노기는 2004년에 출시된 게임으로, 게임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최대한 폴리곤을 덜 사용한 캐릭터 모델을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가장 덜 중요한 손을 단순하게 만들다 보니 손가락이 없이 둥그런 손에 무늬만 넣은 형태로 완성됐다. 이로 인해 마비노기 캐릭터는 도라에몽 손, 만두 손이라며 놀림을 받기도 했다. 게임 리소스도 풍부해지고 개발 환경도 좋아진 만큼 굳이 초창기 모습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게 된 현재로서는 많은 유저들이 이를 패치 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2020년에 진행된 유저 간담회인 온택트 홈캠핑에서 캐릭터 손가락 모델링을 패치하겠다는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왔고, 이후 1년 만에 이를 정식 서버에도 조만간 적용하겠다는 내용까지 발표됐다.
민경훈 디렉터는 "구조상 의상이랑 손이 하나의 모델링으로 구현된 의상들과 모션과 메쉬가 겹치는 현상도 하나하나 확인하다 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아직 모든 문제를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유저분들께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정식 서버에 적용해서 미흡한 부분을 수정해 나가는 방식으로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손가락 모델링이 정확히 정식 서버에 언제 적용될지에 대해선 밝혀진 바 없다. 민경훈 디렉터는 "최대한 올해 안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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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빨리나와라2021-10-27 21:35
신고삭제큰... 건가여?
붉은사막빨리나와라2021.10.27 21:35
신고삭제큰... 건가여?
이성규2021.10.28 14:41
신고삭제네 마비 하던 사람 입장에선 큰 거에요.... 기본 손가락 구현이 안되서, 손가락 있는 장갑이 엄청 비싸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장갑 끼면 손가락이 생겨서요
meath2021.10.27 22:00
신고삭제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이 배어나와서 2000년도 초반대의 게임에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역시 유저들과의 소통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변화를 꾀하는 노력이 더해질때 조금 더 다듬어 지는 모습으로 서비스되는 것이 보여지는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팔콤컬랙터2021.10.28 16:57
신고삭제손가락 추가하고 팅김은 손가락수만큼 늘어나고도 남을놈들이라...
수석2021.10.29 03:10
신고삭제바뀐게 훨 낫네요...다른것도 많이 바뀌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