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원점으로, 2021 롤드컵 결승전 2세트 담원 기아 승
2021.11.06 23:10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롤드컵 결승 답게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펼쳐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2세트에서 담원 기아가 승리하며 승부를 1 대 1로 만들었다.
패배한 담원 기아는 한 번 더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사실상 롤드컵 승리의 픽인 진과 함께 '플랑드레' 리시안쥔의 주력픽인 그레이브즈를 먼저 뺏어온 담원 기아는 미드 말자하를 뽑으며 한 번 더 전략적인 픽을 선보였다. 반대로 좋은 바텀 픽을 모두 봉쇄당한 EDG는 카이사로 원딜을 구성하며, 신짜오, 이렐리아, 라칸, 르블랑으로 구성된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초반 주도권은 전반적으로 담원 보다는 EDG에 있었으나, 담원 기아가 첫 전령과 함께, 포탑 골드 등 여러 이득을 가져갔다. 이에 질세라 EDG는 첫 용을 가져갔다. 이후 13분 이 채 되기 전, '쇼메이커' 허수의 말자하가 궁극기를 활용해 적 르블랑을 포탑 다이브로 잡아내면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에 두 번째 전령을 두고 벌어진 한타에서 담원 기아가 비록 전령을 내줬으나, 2 대 1 교환을 성공하며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16분에 두 번째 용을 앞두고 한번 더 한타가 벌어졌다. 다소 일방적인 손해를 보고 있던 EDG가 오브젝트를 가져가기 위해 포지션을 잡던 중, 다시 한번 '쇼메이커' 허수의 성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기반으로 담원 기아가 대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5분 뒤에 이어진 세 번째 용 한 타에서도 비슷한 구도가 열리면서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바론 트라이에서 '지에지에' 자오리제가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지지는 않았다.
EDG는 큰 성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인원 분배와 포지션으로 잘 버텨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원 기아는 큰 성장차이를 바탕으로 천천히 격차를 벌려나갔다. 담원 기아는 4번째 용 앞, 바론 앞, 이어지는 포탑 공성에서 차례차례 한타를 승리하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SNS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엔씨 명운 달린 아이온 2, 그 뒤에 펼쳐진 우려의 그림자
-
2
개발자 번아웃, 발라트로 1.1 업데이트 무기한 연기
-
3
앞서 해보기였던 팰월드, 2026년 정식 출시 예고
-
4
[이구동성] 게임시장 1위 미국의 '게임 죽이기'
-
5
'근본'이 온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올든 에라
-
6
놀러와요 메타몽의 숲? 포켓몬 신작 ‘포코피아' 발표
-
7
'제작진 신작 아닌 시리즈 신작' 단간론파 2X2, 내년 출시
-
8
실크송으로 연기됐던 '숲속의 작은 마녀' 마침내 정식 출시
-
9
[오늘의 스팀] 국산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 글로벌 화제
-
10
주요 게임사 출전 줄고 규모 감소, 지스타 흥행 '적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