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백만 대 백만 전쟁, 얼티밋 에픽 배틀 2 출시
2022.05.13 14:5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인구수 제한은 200명이었다. 이론상 8인 플레이어가 저글링으로 200 인구수를 꽉 채우면 3,200개 유닛 생산이 가능하며, 이론상 프로토스의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한 인구수 뻥튀기를 하더라도 5,400명이 한계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한 맵에 유닛 수가 1,000여 명만 되어도 처리 용량 한계로 인해 정상적인 게임이 불가능했다. 당시만 해도 대규모 전투는 이 정도 규모였다.
세월이 흘러 하드웨어 성능이 좋아지면서, 대규모 전투의 규모도 점차 커졌다. 천 단위를 넘어 만, 십만 단위 사실적 전투까지 재현한 게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표작이 바로 2017년 나온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로, 유닛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행동하고 전투를 수행하는 십만 단위 전투를 구현해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그 후속작인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 2가 5월 13일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이번엔 단위를 하나 늘려 수백만 단위 전투가 가능해진다.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 2는 전작과 같이 수많은 병종을 지원한다. 고대 로마나 스파르타 병사, 십자군이나 중세 기사, 근대와 현대 군인, 미래 SF 전사, 판타지 몬스터, 공룡이나 닭, 오리까지 그야말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전투를 구현 가능하다. 여기에 전투 스케일이 전작의 10배 이상 확장되며 실제 역사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 이상의 모습을 탑 뷰와 3인칭 플레이어 시점에서 감상하거나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개발사 역시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영상으로 알려 왔고, 이는 앞서 해보기 출시와 동시에 스팀 전세계 판매 순위 5위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현재 얼티밋 에픽 배틀 시뮬레이터 2는 5월 20일까지 출시 기념 15% 할인을 진행 중이며, 현재 기준으로 5개의 대형 월드와 '노아의 홍수' 등 2개의 신력, 19개의 고유 유닛 등이 구현돼 있다. 유저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74% 긍정)' 이다. 이밖에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큰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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