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정말 과금 유도 심한 게임인가?
2022.06.09 18:03게임메카 이재오 기자

디아블로 이모탈이 높은 관심 속에서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처음 공개됐을 당시 부정적 반응과 인식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희소식만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수익 모델과 관련해서 과금 유도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나 유로게이머, 트위크타운 등 해외 외신에선 아이템을 최종 단계까지 맞추기 위해서 억 단위의 돈이 필요하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은 0.5점까지 떨어졌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디아블로 이모탈은 게임성을 해칠 정도로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단 과금 요소가 게임성을 해친다고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 무과금이나 소과금 플레이로도 막히는 구간 없이 모든 콘텐츠를 다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금을 통해 최상위권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에게는 위에서 이야기했듯 억 단위의 과금이 필요한 것도 맞다.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게임 구조는 만렙 이전과 만렙 이후로 나뉜다. 만렙 이전까지는 착실히 스토리를 쫓아가면서 전설 장비를 하나하나 맞추고, 지옥 성물함, 불멸단, 투쟁의 굴레 같은 여러 콘텐츠를 오픈하는 과정을 겪게 된다. 만렙까지 하루 안에 도달하고 싶다면 꽤나 지루한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하루나 이틀, 사흘 정도의 시간을 두고 플레이한다면 지루함 없이 무난하게 만렙을 달성할 수 있다.
만렙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각종 전설템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전설템으로만 주요 장비를 모두 맞출 수 있으며, 조금 운이 나쁘더라도 얼마 안 가 모든 전설템을 맞출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시스템은 디아블로 3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장비하고 있는 전설템에 따라서 스킬의 효능이 달라진다. 즉, 만렙까지 게임을 즐기게 되면 게임에서 제시하는 스킬 빌드 하나 정도는 충분히 완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렙 이후에는 위에서 말했던 여러 콘텐츠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균열 콘텐츠와 지옥 인스턴스 던전을 반복해가며 전설 보석과 다른 여러 전설 세트 장비를 모으는 파밍 과정을 지속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투력 평점이 높지 않더라도 게임 내 모든 콘텐츠를 다 즐길 수 있는 것은 사실이며, 아이템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맞춘 후에는, PvP나 PvE, RvR 콘텐츠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전투력보다도 플레이어의 컨트롤 능력이다.
10연차 뽑기와 다를 바 없는 전설 보석 파밍
주요 유료 결제도 이 만렙 이후부터 유효해진다. 현재 최상위권 유저들이 최종템을 맞추기 위해선 전설 아이템과 함께 전설 보석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전설 보석은 1성과 2성, 5성 보석이며 각각 14개, 8개, 9개 종류가 있다. 참고로 같은 수준의 보석이라도 그 안에서 다섯 가지 등급이 별도로 있다. 이를 얻기 위해선 유저 마켓에서 백금화 재화를 주고 구매하거나 수습 보석 공에게 가서 무작위로 제작하거나, 태고의 균열 던전 보상으로 드랍되는 아이템을 구해야 한다.

보석 세공에 드는 재료인 잉걸불을 얻기 위해서도 태고의 균열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전설 보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태고의 균열에서 무한으로 파밍을 도는 것이다. 태고의 균열로 입장하기 위해선 문장을 세 장 사용해야 하며, 일반 문장을 사용하면 전설 보석이 지극히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반면 전설 문장을 세 개 사용하면 전설 보석이 무조건 하나 나온다. 다만, 여기서 5성 전설 보석이 나올 확률은 4.5%에 불과하고, 그 중에서도 최고 등급의 5성 보석을 얻을 확률은 1%에 불과하다. 즉, 최고 등급의 5성 전설 보석을 얻을 확률은 0.045%다.
이 보석을 10단계까지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같은 종류의 보석이 필요하다. 총 여섯부위의 전설 보석이 필요하고, 그중에서도 플레이어의 입맛에 맞는 보석을 고르기 위해선 말 그대로 낮은 확률을 계속해서 뚫어야 한다. 전설 문장 하나에 3,000원, 여기에 각종 확률을 곱해서 계산하면, 최소 6억 원을 소비해야 겨우 세트 하나의 전설 보석을 맞출 수 있다.


IP에 어울리지 않는 과금과 지극히 낮은 과금 효율
사실 위에서 말했듯이 꼭 아이템을 최고 등급의 전설 보석으로 맞추지 않아도 충분히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심지어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든 종류의 PvP 전장에선 이 전설 보석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컨트롤이 훨씬 중요하다. 굳이 서버 최고 수준의 성장과 순위권 경쟁에 목매지 않는다면 누구나 기존의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기존 디아블로2, 3를 즐기는 유저가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캐릭터를 만들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무과금 유저와 과금 유저를 명확히 분리한 것은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런 과금 체계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 게임이 '디아블로' IP를 사용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사실 혹평을 받는 전설 보석과 태고의 균열 체계는 다른 모바일게임에 존재하는 10연차 확률 뽑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러한 BM이 디아블로에 알맞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게이머들의 반발이 답을 대신해 주고 있다. 만약 이 게임이 평범한 모바일 MMORPG였다면 전혀 문제될 부분이 없었을지 모른다. 오히려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구매 후 착실하게 플레이만 하면 모든 장비를 맞추고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기존 디아블로 유저에게 이 게임은 다소 이질적 BM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이런 일반적인 모바일게임 BM 구조속에도 최대한 디아블로스러움을 유지하려 했다. 전설 보석을 뽑는 과정에도 디아블로 특유의 수동 사냥과 지난한 파밍의 시간을 들일 수 있도록 한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부분도 BM 자체의 설득력이 부족한 나머지 플레이어에게 별 의미없이 다가왔다.
또 다른 문제는,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것과는 별개로 과금 효율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6억 원을 투자해 원하는 전설 보석 세트를 만들더라도, 정작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PvP에선 그 효율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 싱글 플레이에선 오히려 게임의 난이도와 함께 재미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어찌 보면 과금 유저에게만 유독 가혹한 수익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준수한 게임성과 함께 수익화 모델과 그 타깃도 매우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아블로스러운 요소들도 잘 집어넣었다. 하지만 이는 기존 디아블로 유저에게는 반감을, 수익화 모델의 목표가 되는 헤비 과금 유저에게는 불만을 가져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게임이 게임성에 맞춰 기존 모바일게임과 다른 문법의 BM 구조를 채택해 호평을 받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BM 구조면에서는 좀 더 디아블로스러운 독자적 BM을 구축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드는 돈은 둘째치고서라도 말이다.
팔콤컬랙터2022-06-10 09:23
신고삭제다른부분보다 '디아블로'에서 과금으로인한 격차가 별어진다는것이 문제가된것이죠.
심지어 그 방식이 경매장도 리니지식, 만랩달성하고보면 보석따라 엄청차이심한부분도 있고...
사실 기존에 말한대로의 과금정도였다면 이정도 논란이 아니였다봅니다.
발표와 달리 NC도아니고 홍보와 다른 사기과금을 보여줬으니 이런 난장판이 된것이죠
치킨조아13472022.06.10 00:17
신고삭제무과금이나 소과금 플레이도 가능한 '디아블로 이모탈'
착한 게임!!!
Mir2022.06.10 08:07
신고삭제기존 디아블로시리즈는 과금이 필요없는 T2W게임들이였고 유저의 노력에 따라 최상위권도 가능한 게임들이였으니 기존 유저들로서는 당연히 P2W이라고 생각될수밖에 없지.
팔콤컬랙터2022.06.10 09:23
신고삭제다른부분보다 '디아블로'에서 과금으로인한 격차가 별어진다는것이 문제가된것이죠.
심지어 그 방식이 경매장도 리니지식, 만랩달성하고보면 보석따라 엄청차이심한부분도 있고...
사실 기존에 말한대로의 과금정도였다면 이정도 논란이 아니였다봅니다.
발표와 달리 NC도아니고 홍보와 다른 사기과금을 보여줬으니 이런 난장판이 된것이죠
Dif7wic2022.06.10 11:21
신고삭제디아블로는 처음 시리즈부터 엔딩후부터 게임이 시작된다 할만큼 엔딩이후 컨텐츠가 중요한데 그 엔딩 후 파밍과 피빕이 주 컨텐츠임 그러나 이모탈은 그 엔딩 후 컨텐츠를 과금으로 충당시켜 버림이로서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음. 사실상 발열 문제나 기타사항으로 핸드폰으로 즐기기는 힘들고 골수유저는 과금이 반 강제 된게 큰 듯 아마 라이트하게 엔딩까지만 볼 유저들에겐 좋은 겜일수는 있을 듯
사자가라이언2022.06.10 12:33
신고삭제리니지 빙고 가차 보다 이거 보니 선녀네 ㅋㅋㅋㅋ
skyrim182022.06.10 18:33
신고삭제홍콩프리 폰없찐 갑질횡포등의 이슈가 있었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를 제외한 게임들이 그때 다 문제가 많아서 여론이 박살났는대 기대값 6억의 bm을 들고 오면 사람들이 뿔난만 한거 같습니다....
여기저기2022.06.10 22:03
신고삭제NC꺼 따위랑 비교하면 개혜자가 맞는데, 애초에 nc따위랑 비교할 게임이 아님
동방다객2022.06.11 03:51
신고삭제딴건 몰라도 기자님은 온라인게임 안한사람 같음.
온라인게임이 만렙만 달고 다른케릭 키우는게임임?
온라인게임은 대부분 빠르게 만렙달고 이후 컨텐츠를 즐기게됨.
기자님 기사에 따르면 만렙까지는 과금안해도 되니 괜찮다.
만렙이후에 즐길사람만 과금하면 된다 이런 논조아님?
장난함?
왜 디아블로가 쓰레기 가챠겜들 같은 길을 따라가야함?
돈을 벌기 위해서?
그러면 쓰레기 가챠게임과 같은 평가와 사랑을 받아야지.
블쟈에서 지원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아를 플레이하던 유저입장은 개무시하고
블쟈만 커버치는걸로 보임. 이 기사는.
co99****2022.06.11 08:55
신고삭제어이가없네 ㅅㅂ 만랩이후 경쟁컨텐츠애서 무과금은 과금 발뒤꿈치도 못따라가게 설계되어있는데 무슨 ㅅㅂ
세트옵션?물론 무과금으로 만들수있지
근대 그 옵션의 딜링을올리는 보석을 과금으로만 먹을수있게설계되어있는데 어캐 p2w가아니냐 인게임으로 저거 절대충당못해 ㅋㅋ
야마가면2022.06.12 04:06
신고삭제아예 게임을 뜯어봤더니 최상위 보석이나 몇몇은 무과금으로는 습득자체가 막혀있고 무과금루팅 과금루팅 차이 천파별이라 과금이 저질스럽게 높은건 사실이다. 개소리 하지마. 예약러인데 하다하다 이젠 이딴거도 하냐고 혀를차게 되더라.
안상배2022.06.12 07:56
신고삭제한국 게임사에 비할바가아닌데 솔직히 지금 과금시스템은 궂이 안해도 되고 한국게임사처럼 도박장을 만든것도아니고 ㅋ이걸가지고
이야기한다는 자체가 이상한데 한국 게임사나 욕해라 빠찡코 게임ㅋ
호호마스터2022.06.12 12:26
신고삭제이모탈 bm은 그냥 nc bm보더 최악임.다들 돈이 적게 든다고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 하지만 디아블로 핵심이 뭐임? 바로 폐지 줍는 겜이란거임.폐지 원툴인 겜에서 폐지 수준을 가르는 bm이 나온다? 이모탈이 쟁이 있음 뭐가 있음? 대균열 고단 딸딸이 밖에 더 있나? 이건 시작부터 쪽 빨다가 손 뗄 준비한 거나 다름 없음. 대박치면 유지하는거고 쪽박나면 잠깐 돈 빨아서 개발비 수거할 목적 수준임. 개발 공개 했을 때 반응이 너무 안 좋았으니까
준2022.06.13 10:15
신고삭제애초에 디아블로 IP가 아닌 신규 IP로 이런 게임을 냈으면 이정도까지 논란이 생길 일도 없음. 다른 게임도 아니고 '디아블로'니까 유저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는거.
태비2022.06.13 11:02
신고삭제지금 디아블로는 과금이 문제가 아니고 매크로가 문제임. 과금은 어차피 경쟁게임도 아니고 대충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임.
악마이2022.06.13 11:21
신고삭제성지를 건들였으니...
moona****2022.06.14 12:43
신고삭제무소과금도 할만하다... 는 어디서 많이 듣던 얘기네요.
하늘길2022.06.14 22:23
신고삭제클라이언트 언팩킹 분석에 따르면, 무과금 플레이어는 최상위 보석이 드랍테이블에서 아얘 빠져있음. 노력이나 시간투자로 먹는방법이 없다는거임. 최상위보석은 오로지 과금러에게만 주울수 있는 기회를 부여함. 그런데 무과금도 할만하다??웃기는 소리
mar****2022.06.16 19:15
신고삭제기자가 겜 해본거 맞음 기본 만렙 이후에 대균열을 돌아 파밍하면서 정복자 레벨을 올리게 되는데 이 정복자 레벨에 따라서 몹이 세지고 템도 더 고급이 나옴 근데 정복자 레벨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무과금으로는 실질적으로 파밍이 불가능할 정도로 몹이 세짐 이거 극복하려면 현금으로 한 10만원정도만 하면되지만 무과금으로는 지금 기준으로 반년이상 똑같은 구간만 돌아야 하는거 이게 진짜 무과금으로 된다고 보는거?
동네백수2022.07.29 09:42
신고삭제얘네는 과금효율도 과금효율인데, 무과금으로는 득템 자체가 5개인가로 제한이 돼있던게 뒤늦게 밝혀져서 더 욕 먹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