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국내 대형 게임사, 하반기 '체질개선' 성공할까?
2022.07.04 17:3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에 강력한 변화의 바람이 분다. 특히 국내 대형 게임사들은 뼈를 깎는 체질개선으로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 중 3N으로 분류되는 넥슨, 엔씨, 넷마블의 경우 올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 명확한 편이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넥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으나 신작이 매출에 기여한 부분이 미비하고,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330% 증가했으나 ‘모바일 리니지 중심’이라는 틀을 극복하지 못했다. 넷마블은 대형 신작 부재와 기존작 매출 하락이 겹치며 상장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는 시기가 올 하반기다. 과연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약점으로 지목된 부분을 보강하는 체질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현 상황에 대해 분석해 봤다.

먼저 넥슨의 강점은 시장성이 검증된 자체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시작을 알린 바람의나라도 건재하며, 지난 1분기에도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넥슨은 오는 하반기에 인지도 높은 자사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신작 다수를 선보인다. 특히 기존에 주력해온 모바일, PC온라인과 함께 콘솔,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 진출하는 타이틀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 30일에 네오플과 아크시스템웍스가 합작한 던전앤파이터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이 PC(스팀), PS4, PS5로 출시됐다. 이후에도 카트라이더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연내 PC, 모바일, Xbox로 발매되며,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3인칭 협동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도 연내 PC와 콘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 열린 NDC에서는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MOD’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선보였다. 게임 내 캐릭터, 아이템 등을 NFT로 만들어 다른 모바일게임이나 여러 플랫폼에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후 넥슨은 국내 중소 게임사가 중심을 이룬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젝트 MO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윙스 2022’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으로 엔씨소프트를 보면, 올해 1분기에는 리니지W 성과를 바탕으로 전년보다 호성적을 거뒀다. 이러한 영향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트릭스터M, 블소2 등 작년 출시한 신작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뒀고 리니지 기반 모바일게임이 실적을 책임지는 패턴은 바꾸지 못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동급 경쟁사보다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편인데, 최근 국내 시장은 던파 모바일, 미르M, 우마무스메 등 신작 다수가 등장하며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도 악재로 꼽힌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리니지’ 외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그 시작은 4분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예고한 TL(TL: 쓰론 앤 리버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TL에 대해 꾸준히 ‘모바일이 아닌 PC∙콘솔’과 ‘리니지와 다른 신규 IP’라는 점을 강조해 왔으며, 지난 5월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홍원준 CFO도 “페이 투 윈과 관련된 여러 우려를 플레이 투 윈으로 확실하게 방향성을 바꾸려고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연내 출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동양풍 MMORPG 신작 ‘프로젝트 E’, 지난 7일에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로 시선을 집중시킨 인터랙티브 무비 신작 ‘프로젝트M’은 모두 리니지가 아닌 신규 IP를 기반으로 한다. 더불어 모바일 기반 게임도 아니다. 여기에 개발 방향에서도 변화를 줘, 개발 초기부터 유저 의견을 받아 제작 과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일련의 활동이 다소 폐쇄적이라 평가됐던 개발 문화, 모바일 리니지로 대표되는 행보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 것이냐가 관건이다.

넷마블의 경우 올해 1분기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타사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다수를 국내와 글로벌에 성공시키긴 했으나, IP 사용료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을 들어 왔다. 올해부터 넷마블이 멀티플랫폼과 자체 IP 비중을 크게 높이는 이유는 채산성이 낮다는 기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실제로 지난 1월에 진행한 기자간담회 NTP에서도 신작 20종 중 15종, 전체 75%가 자체 IP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8종 중 7종이 자사 IP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이며, 무대 역시 모바일 뿐 아니라 PC 크로스플레이, 스팀 등 다변화를 시도했다.
이와 더불어 넷마블은 지난 3월에 자체 기축통화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플랫폼 MBX를 열고, A3: 스틸 얼라이브 글로벌,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등 해외서 블록체인 신작 다수를 서비스 중이다. 하반기에도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비롯해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챔피언스: 어센션 등 블록체인 신규 타이틀를 출시한다. 자체 IP를 중심으로, 멀티플랫폼과 블록체인에 힘을 쏟는 넷마블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느냐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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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고쳐지지 않은 버그, 드디어 해결한 게임
팔콤컬랙터2022-07-04 19:50
신고삭제체질 개선으로는... 글쎄요? 솔직하게 NC, 넷마블은 이미 쇼케이스로 다 나와서 뭐하나 변할 건더기도 안 보이는군요
일단 ATM 취급하는 건 '한국 유저'를 대상으로 특히나 심하게 저런 취급하는 부분이며 3N 게임 대부분 해외에서 힘을 못쓰니까요.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는 한국 유저를 메인으로 타깃 한 것이 아닌 '콘솔'유저가 대부분인 해외를 저격했기에 과금 시스템 테스트 당시 예정된 걸로는 딱 해외 유저 메인으로 한 부분입니다.
물론 저대로만 나온다면 한국에서도 좋은 호응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모바일 카트라이더 쪽 보면..... 글쎄요?
매번 처음은 정상에서 뒤로 가면 뒤집는 회사가 넥슨이니까요.
앞으로도 딱 배 타당 시만 큼만의 과금 정책 유지하겠다면 카트 드리프트 한정으로 인정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NC
TL 그러니까 지금 '쓰론 앤 리버티' 대부분 보면서 느끼는 거겠지만 그래픽 좋고 뭐 이것저것 대단하게 홍보하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때쟁'전투 영상이 공개 영상의 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레이드의 경우 패턴이랄 거도 거~의 안 보이고 그냥 리니지 말뚝 클릭 전투만 공개하더군요.
나와봐야 평가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블소 2 트릭 M 뭐하나 나와보고 반전해서 손바닥 뒤로 꺾이셨나요?
변신해서 아군을 태우고 전투 가능하다=> '뽑기로' 변신해서 능력치를 올려서 전투할 수 있다
대규모 실시간 전투 가능하다 => 페이 투 윈 과금 요소로 강한 지갑 싸움
지금 발표한 자료만 봐도 전부 머릿속에 이미지 되시죠?. 왜냐고요? NC의 회사 이념에 가까운 변경 없는 점이니까요.
국내 유저 말고 해외에는 자회사가 만든 거지만 '길드워 2'의 경우 올해 확장팩도 나온 만큼 한국 유저는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거 알 수 있는 회사입니다.
넷마블
세나 레볼..... 그냥 쇼케이스부터 민심 끝나버렸더군요 할말이없어요
스토리 - 결국 또 평행으로 퉁치는걸로 처음부터 전작 계승이 말만 계승,
변신 - 끝..... 말이필요합니까 이미 쇼케이스에서 변신해서 '무기변경' 캐릭 변신하면 또 거기에 장비도 또 뽑기해야한다.
캐릭마다 제압이다르다. 다양한 캐릭터 뽑아야한다.
그럼 지금 세나2랑 다른거없다. 그냥 스킨 그래픽다른거말고는 아에 다른점없으니까요.
팔콤컬랙터2022.07.04 19:50
신고삭제체질 개선으로는... 글쎄요? 솔직하게 NC, 넷마블은 이미 쇼케이스로 다 나와서 뭐하나 변할 건더기도 안 보이는군요
일단 ATM 취급하는 건 '한국 유저'를 대상으로 특히나 심하게 저런 취급하는 부분이며 3N 게임 대부분 해외에서 힘을 못쓰니까요.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경우는 한국 유저를 메인으로 타깃 한 것이 아닌 '콘솔'유저가 대부분인 해외를 저격했기에 과금 시스템 테스트 당시 예정된 걸로는 딱 해외 유저 메인으로 한 부분입니다.
물론 저대로만 나온다면 한국에서도 좋은 호응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모바일 카트라이더 쪽 보면..... 글쎄요?
매번 처음은 정상에서 뒤로 가면 뒤집는 회사가 넥슨이니까요.
앞으로도 딱 배 타당 시만 큼만의 과금 정책 유지하겠다면 카트 드리프트 한정으로 인정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NC
TL 그러니까 지금 '쓰론 앤 리버티' 대부분 보면서 느끼는 거겠지만 그래픽 좋고 뭐 이것저것 대단하게 홍보하지만 정작 중요한 점은 '때쟁'전투 영상이 공개 영상의 반 이상입니다. 그리고 레이드의 경우 패턴이랄 거도 거~의 안 보이고 그냥 리니지 말뚝 클릭 전투만 공개하더군요.
나와봐야 평가하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블소 2 트릭 M 뭐하나 나와보고 반전해서 손바닥 뒤로 꺾이셨나요?
변신해서 아군을 태우고 전투 가능하다=> '뽑기로' 변신해서 능력치를 올려서 전투할 수 있다
대규모 실시간 전투 가능하다 => 페이 투 윈 과금 요소로 강한 지갑 싸움
지금 발표한 자료만 봐도 전부 머릿속에 이미지 되시죠?. 왜냐고요? NC의 회사 이념에 가까운 변경 없는 점이니까요.
국내 유저 말고 해외에는 자회사가 만든 거지만 '길드워 2'의 경우 올해 확장팩도 나온 만큼 한국 유저는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거 알 수 있는 회사입니다.
넷마블
세나 레볼..... 그냥 쇼케이스부터 민심 끝나버렸더군요 할말이없어요
스토리 - 결국 또 평행으로 퉁치는걸로 처음부터 전작 계승이 말만 계승,
변신 - 끝..... 말이필요합니까 이미 쇼케이스에서 변신해서 '무기변경' 캐릭 변신하면 또 거기에 장비도 또 뽑기해야한다.
캐릭마다 제압이다르다. 다양한 캐릭터 뽑아야한다.
그럼 지금 세나2랑 다른거없다. 그냥 스킨 그래픽다른거말고는 아에 다른점없으니까요.
악마이2022.07.05 11:58
신고삭제드리프트에 변신 시스템 넣을지도 몰라. 까 봐야 안다
진지보이2022.07.05 15:30
신고삭제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하는 기업의 입장도 그렇고 고객들을 그저 개돼지로 봐서..
글쎄요..
월광휘2022.07.05 19:55
신고삭제기사가 마싯다 댓글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