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 20주년 기념작, 로스트 메모리즈의 중심은 '스토리'
2022.08.04 18:23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지난 7월 13일,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타이틀 3종을 공개했다. 이후, 그 트릴로지의 첫 번째 타이틀인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이하 로스트 메모리즈)’에 대한 상세 정보가 공개됐다.
로스트 메모리즈는 라그나로크 IP에서 보기 드문 솔로잉 중심 덱 빌딩 게임이다. 고전 RPG 장르에 전략성을 더하기 위해 라그나로크의 파티 플레이에서 착안한 4인 파티를 기본 구성으로, 액티브와 패시브로 구분된 스킬 카드를 더해 전략적인 덱 빌딩 전투를 구현해냈다.
이처럼 기존 IP와 과감한 차별점을 가진 로스트 메모리즈는 궁극적으로 무엇을 보여줄 예정일까? 게임메카는 4일 열린 로스트 메모리즈 간담회에서 해당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제목인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주인공의 잃어버린 기억을 뜻한다. 주인공의 기억을 찾기 위한 여정으로 게임이 시작되고 잃어버린 기억을 점차 찾아나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즉, 이 게임은 고전 RPG처럼 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는다. 메인 스토리는 주인공의 기억을 찾는 모험이며, 영웅을 영입하기 위한 ‘영웅 퀘스트’ 스토리, 각 영웅과 관련된 ‘인연 퀘스트’ 스토리, NPC의 사연을 풀어가는 ‘서브 스토리’ 등이 있다
기본적인 부분은 모두 싱글 플레이며, 솔로잉 방식으로 경쟁 및 협동을 진행한다. 여기에 사업적 이유로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다. 결투장에서 다른 유저들의 덱과 PVP를 하거나, 길드를 생성하고 길드원들과 함께 토벌전을 진행하며 다른 길드와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마법사의 탑’ 콘텐츠에서는 타임어택 순위 경쟁이 가능하다.
여기에 라그나로크의 그래픽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로스트 메모리즈는 ‘뉴트로 RPG’를 지향하고 있는데,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전 RPG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10대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물론 최근 게임 업계 트렌드에 맞는 수집과 편의성도 갖췄다.
출시 시점에서는 약 20개의 캐릭터, 3개 도시, 100개 이상의 필드가 오픈된다.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퀘스트와 영웅 이벤트, 코스튬 등이 추가된다. 과금 요소는 캐릭터가 아니라 성장을 돕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특정 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콘텐츠 클리어가 불가능하지는 않도록 밸런싱에 신경 쓰겠다는 각오다.
로스트 메모리즈는 8월 초중순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