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내년 프리시즌 통해 정글러 진입장벽 낮춘다
2022.08.13 14:10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서 정글러는 플레이하기 까다로운 포지션으로 통한다. 기본적인 플레이만 소화하려 해도 상당한 양의 정보를 알아야 하고, 팀 전체 흐름을 조율하며 막중한 책임을 떠안고, 열심히 했음에도 부당하게 욕을 먹기도 한다. 이에 라이엇게임즈가 내년 프리시즌을 통해 정글러 포지션에 대한 진입장벽 낮추기에 나선다.
라이엇게임즈는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프리시즌 주요 사항을 소개하는 개발자 블로그와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정글러 변경의 큰 방향성은 ‘마스터는 어렵게, 입문은 쉽게’다. 숙련도 높은 플레이어가 만족감을 느끼면서도, 진입장벽을 줄여서 정글러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먼저 추천 아이템과 비슷하게 정글링 경로 안내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어떤 경로로 사냥하면 좋을지를 보여줘 숙련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다. 이어서 정글 몬스터 추격 범위, 초기화 조건 등 몬스터가 정글러를 추격하는 방식도 조정한다. 챔피언별 최적의 사냥 경로는 유지하되, 거의 픽셀 단위로 서는 위치를 계산해야 레드와 칼날부리 동시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까다로운 추격 규칙을 조정한다. 전반적으로 초보 유저들의 실수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정글러 포지션에서 챔피언 선택폭을 넓히기 위함이다.
이어서 정글러에 ‘단짝’이라 부르는 새로운 아이템이 생긴다. 과거 ‘배부른 포식자의 강아지’와 비슷하며 정글 몬스터 사냥을 도와준다. 단짝은 서서히 먹이를 먹으며 성장하며, 정글러에게 추가 버프를 준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는 확장된 시야 관련 핑과 전투 개시 핑이 추가되는데, 정글러에 대해서도 특정 목표 확보에 나서도록 하는 것과 라이너에게 갱킹 시도를 알리는 수단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1월에 밸런스 붕괴 대상으로 평가되며 임시로 퇴출된 ‘화학공학 드래곤’이 돌아온다.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챔피언 부활 효과는 사라졌고, 대신 챔피언 체력이 낮을 때 적에게 입히는 대미지를 높여주고 피해량 감소 효과를 준다. 아울러 화학공학 드래곤이 협곡을 장악하면 맵에 있는 식물도 변이한다. 예를 들어 수정초는 위치가 드러난 적에게 다가갈 때 이동속도를 높여주고, 솔방울탄은 터트리면 블루 버프에서 미드로 바로 갈 수 있을 정도로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템, 룬 등도 조정한다.
챔피언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우선 향후 롤에 등장할 신규 챔피언 3종이 소개됐다. 먼저, 슈리마 소속 탑 탱커는 그간 다뤄지지 않았던 ‘나주마’라는 사막 남부 변방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 국가 출신이다. 저절로 재생되는 희귀한 가죽으로 만든 거대한 둔기 ‘엔토포’를 무기로 쓰며, 엔토포를 깨트려서 안에 있는 날카로운 칼날로 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어서 아트록스와 같은 ‘다르킨’ 종족 신규 챔피언도 등장하며, ‘다르킨의 단검’이라는 테마를 앞세운 암살자 챔피언이다. 마지막으로 이쉬탈 소속의 남성 강화형 보조술사도 등장하며, 키아나가 자란 궁전과 다른 이쉬탈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우렐리온 솔 리메이크 결정, 아리 비주얼 및 시각효과 업데이트 작업 현황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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