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 포격이냐 백병전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2022.08.18 17:59게임메카 최정민 기자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대표 인기 게임 시리즈 ‘대항해시대’는 15세기 서양에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항로를 발견한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만든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 세계를 항해하며 교역, 모험, 전투 등 높은 자유도의 콘텐츠가 특징이며, 국내에선 대항해시대 2,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유독 인기를 끌었다.
그런 대항해시대가 8월 23일,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대항해시대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항해시대 2와 외전을 원작으로 한 라인게임즈의 오픈형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이다.
자신의 목표에 맞춰 제독을 선택
대항해시대 오리진에는 5명의 제독이 있으며, 각각의 제독들은 크게 교역, 모험, 전투 세 가지 요소 중 특화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제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선택한 제독에 따라 국적, 시작 항구, 시작 함선이 결정된다.
전투에 관심이 있다면 복수를 위해 여해적이 된 ‘카탈리나 에란초’와 해군 소속 제독 ‘옷토 스피노라’를 추천한다. 두 제독 모두 해군 출신으로 다양한 포격 관련 및 전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적에게 강력한 피해 및 상태 이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유용한 버프 및 디버프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활약할 수 있다.
모험에 집중하고 싶다면 왕국 탐험가 ‘조안 페레로’와 세계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항해를 결심한 지리학자 ‘에르네스트 로페스’가 적격이다. ‘조안 페레로’는 발견물 발견과 자원관리에 특화돼 있으며 ‘에르네스트 로페스’ 역시 지리학에 정통한 만큼 유물, 자연, 식생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이들의 발견 확률을 높여주는 효과들을 보유하고 있다.
턴제 전투의 묘미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원작 대항해시대 2의 시그니처인 턴제 전투를 계승해 전략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투는 적 선박의 내구도 또는 선원 수를 0으로 만들어 침몰시키거나, 모든 적을 제압하면 승리한다.
공격 방식으론 포격, 충파, 백병 3종류가 있다. 원거리에서 적 선박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포격은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일방적인 공격이 가능해 전략적인 위치 선점이 중요하다. 또한 포격 시에는 포탄이 소모되므로 출항 전 포탄을 충분히 보급 해야 한다. 충파는 적 선박에 충돌해 피해를 주는 공격 방식이다. 적 선박과 일직선으로 있을 때 시전이 가능하며, 멀리서부터 돌진할수록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충파로 적 선박과 붙었다면 백병전을 통해 적 선원에게 직접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백병전은 적 선박과 밀착한 상태에서 시전해야 하며, 자신의 선원에게도 피해가 들어오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특히 백병전으로 적 선박을 무력화하면 확률에 따라 선박을 나포할 수 있게 되므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대항해시대 2 전투의 꽃인 일기토 또한 가능하다. 적 선장에게 일기토를 제안할 수 있으며 승리 시 적 선박을 침몰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 및 보유 선박의 성장도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해상 전투와 함상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의 전투를 비롯해 유저들로 구성한 선단끼리의 대형 해전 등 규모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보물을 찾아 떠나는 모험
망망대해를 항해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숨겨진 유적이나 보물 등 다양한 발견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는 유적, 보물, 희귀 동식물 등 2600종 이상의 발견물이 존재한다. 발견물을 발견하기 위해선 탐색이 필요하다. 항해 중 망원경을 사용한 해양 탐색을 하고, 해안선에 접근해 육상 탐색을 하거나, 항해 중 발견한 마을에 상륙해 마을 탐색을 할 수 있다.
새롭게 발견한 발견물은 도감에 등록되며 발견한 자원과 발견물을 계약한 저택에 보고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문마다 선호하는 품목이 다르며 선호하는 품목일 경우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