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동물원 살리는 1인칭 경영시뮬 ‘주 시뮬레이터’ 공개
2022.09.06 16:2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다 쓰러져가는 동물원을 갈고 닦아 많은 손님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재건하는 1인칭 경영 시뮬레이터 신작이 공개됐다.
폴란드 개발사 게임스 인큐베이터(Games Incubator)는 지난 5일, 자사 시뮬레이션 신작 ‘주 시뮬레이터(Zoo Simulator)’를 발표하고, 스팀 공식 페이지를 열었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애니멀 쉘터(Animal Shelter)’, 난파선을 해체하는 노동자로 일하는 ‘쉽 그레이브야드 시뮬레이터(Ship Graveyard Simulator), 세차장을 경영하는 ‘카 디테일링 시뮬레이터(Car Detailing Simulator)’ 등 시뮬레이션 타이틀 다수를 개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주 시뮬레이터’는 제목 그대로 동물원 운영을 소재로 삼았다.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 전에 지저분하고, 낡고, 망가진 곳곳을 깔끔하게 다듬어야 한다.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세척 장비로 먼지를 씻어내고, 지저분한 골목을 청소하고, 망가진 우리를 용접해서 고쳐야 한다. 동물원이 깔끔해질수록 더 많은 고객이 찾아올 수 있기에 청소와 관리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주 타이쿤으로 대표되는 기존 동물원 경영 게임과 달리 1인칭 시점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동물원을 깨끗하게 정리했다면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동물들이 필요하다.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표범, 코끼리, 기린, 사슴, 얼룩말, 원숭이, 하마 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게임 내 PC에서 동물 목록을 확인해 필요한 종을 유치할 수 있다. 이렇게 데려온 동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특성에 맞는 전용 공간도 꾸며주고, 먹이도 챙겨줘야 한다. 얼마나 세심하게 돌보느냐에 따라 건강, 사회성, 활동성 등 주요 수치가 달라진다.
모든 것이 준비됐다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동물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벤치, 휴게소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식당도 곳곳에 배치해서 최대한 오랜 시간 머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동물들의 모습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보여주며 인기를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번 돈은 새로운 동물 구매 등 동물원 운영에 재투자할 수 있다.
주 시뮬레이터는 스팀 ‘찜 목록’에 등록할 수 있으며, 출시 일정과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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