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산업 성장폭 확 줄었다, 올해 매출 21.8조 예상
2022.12.08 10:46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예상치를 발표했다. 올해 게임산업 총매출은 21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진행한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연말에 나온 예상치라 과거 발표된 수치 대비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점이 특징이다.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12월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2022년 게임산업이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전반적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해 증가 예상치를 절반 이상 낮춘 셈이다.
지난 4년간, 국내 게임산업은 연평균 11.9%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열풍 수혜산업으로 꼽히며 21.3%라는 큰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모바일게임 시장은 2019년 7조 7,399억 원에서 2020년에는 10조 8,3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 크게 성장하며 전체 게임산업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세는 올해 초부터 주춤하기 시작해 중반 이후에는 시장 정체와 함께 축소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악화됐다. 직전 5년 간 증가세를 보면 2017년 20.6%, 2018년 8.7%, 2019년 9.0%, 2020년 21.3%, 2021년 9.1%를 기록했으나, 2022년 4.0%로 내려앉았다. 국내 게임시장 비중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게임 제작과 배급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침체기가 전체 게임산업 침체기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만이 아니다. 매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를 발간하는 시장조사업체 CNG 조사결과에 따르면,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던 중국 게임시장 매출 역시 올해 상반기 1.8% 감소하며 정체기에 들어섰으며, 3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19% 감소하는 등 확연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침체에는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책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CNG는 경기 불황으로 구매력이 낮아지며 전반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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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백수2022.12.08 13:11
신고삭제슬롯머신 좀 그만 돌릴 때 됐지...
이제 다른 데 돈 쓸 곳이 다시 생겼잖아요
슈도모나2022.12.08 15:01
신고삭제과금 염증 때문에 다떠났지.
드림캐스트2022.12.08 22:53
신고삭제중국마저 감소라면 우리나라는 더 상황이 안좋겠네요.
Demian2022.12.08 23:36
신고삭제이제 모바일 게임이 아니라 다른 활로를 개척해나가는게 중요하겠네요. 이번 지스타를 보면 아마 콘솔이 그 활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meath2022.12.08 23:58
신고삭제솔직히 모바일게임이 사행성도박처럼 구매유도하는 게임이 평준화되듯 퍼져서 핵과금러 아니면 게임에서 명함 내밀기도 힘든게임이 대부분인것 같습니다.
달빛이머무는꽃2022.12.09 02:37
신고삭제와 엊그제가 게임이 압도적 1위였던거 같은데 이젠 비슷비슷했졌네요
검은13월2022.12.09 03:08
신고삭제게임을 만들라고 도박이 아니라
갓바우2022.12.09 09:56
신고삭제유저들에게 과금한만큼의 게임 퀄리티를 올려줬으면 하네요.
그것이 유저들 과금에 대한 보상과 배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rpdlaapzk2022.12.09 11:54
신고삭제예정된 수순이 아닐까 싶습니다 K모바일게임 하면 떠오르는게 사행성BM으로 도배된 게임들 천지여서 유저들도 지친거죠
진지보이2022.12.09 12:27
신고삭제기승전가챠겜이니 차라리 콘솔에 투자하는게 나음
기톨2022.12.11 01:38
신고삭제성장하려면 당장 현금을 당겨오는 게임이 아니라 뭔가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았음 성장성을 논하기엔
hephep2022.12.11 05:31
신고삭제한국이 게임 강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무색해졌으니 성장을 기대할 수 없지요
엔씨가 시발점이 된 게임성보다 Pay to win 방식의 게임이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암울할 것 같아요
buddhakj2022.12.11 06:54
신고삭제모바일 게임이라고 쓰고 가차라고 읽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과도하게 많은 과금이 필요했던 모바일 게임에 이용자들도 피로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