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뽑은 GDC 어워드 GOTY는 엘든 링

▲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게임에 선정된 '엘든 링' (사진출처: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 수상작 소개 영상 갈무리)

엘든 링이 소위 5대 GOTY로 분류되는 주요 게임 시상식을 점령할 분위기다.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더 게임 어워드, DICE 어워드에 이어 ‘개발자가 뽑는 GOTY’로 잘 알려진 GDC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게임에 선정된 것이다. 이제 남은 주요 시상식은 BAFTA 게임 어워드밖에 없는데, 여기서도 올해의 게임에 오를 경우 5대 주요 GOTY를 독차지하게 된다.

22일(현지 기준) GDC 2023 일환으로 개최된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Game Developers Choice Awards)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엘든 링은 올해의 게임과 함께 베스트 디자인(기획), 베스트 비주얼 아트에 선정되며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2월 25일에 발매된 엘든 링은 프롬소프트웨어가 개발한 액션 RPG로, 소울라이크 전투에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재미를 더해 장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유도를 끌어올렸다고 평가됐다.

▲ 게임 디벨로퍼 초이스 어워드 2023 수상작 소개 영상 (영상출처: GDC 공식 유튜브 채널)

이 외에도 소니 산타모니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투표를 통해 선정된 어디언스 어워드와 함께 베스트 오디오와 베스트 테크놀로지(기술상)까지 3개상을 받았다. 아울러 로봇의 도움을 받아 도시를 여행하는 고양이의 여정을 그린 스트레이가 데뷔상을 받았고, 하프 머메이드 프로덕션의 임모탈리티가 혁신상, 시티즌 슬리퍼가 소셜 임팩트상, 펜티먼트가 베스트 내러티브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게임업계 주요 인물을 조명하는 평생 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에 둠, 울펜슈타인 3D, 퀘이크 등으로 슈팅게임 시작을 알린 존 로메로(John Romero)가 선정됐고, 혁신적인 인물을 선정하는 개척자 상(Pioneer Award)에는 최초의 여성 게임 기획자로 알려진 마벨 에디스(Mabel Addis)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