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 16 요시다 PD '제목 뒤에 넘버링 숫자 없앨 때 됐다'
2023.05.23 10:3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파이널 판타지 16 개발을 총괄하는 요시다 나오키 PD가 회사 상부와 게임 제목 뒤에 숫자 제거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야기했다. 파이널 판타지 정식 넘버링에는 숫자가 붙는데, 이 숫자가 게이머에게 되려 혼란을 준다는 의견이다.
요시다 PD는 22일(현지 기준) GQ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밝혔다. 그는 “많은 플레이어가 입문하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기 위해 만화책처럼 처음부터 해봐야 한다고 느낄 수 있다”라며 “숫자를 매긴 타이틀을 출시할 때마다 ‘나머지는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점을 말해야 하기에 마케팅에 어려움이 생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갓 오브 워 리부트처럼 숫자를 제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실제로 회사 상부와 ‘제목에서 숫자를 제거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논의했다. 파이널 판타지 14를 예로 들면, 신규 유저 입장에서 ‘16이 나오는데 왜 14를 플레이해야 되냐’는 식의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냥 ‘파이널 판타지 온라인’이라 부르면 되지 않을까? 숫자를 없애면 이해하기 쉬워진다”라고 답변했다. 물론 그는 16 이후 파이널 판타지 신작에 숫자를 붙일지 말지는 차기작 개발진 및 브랜딩 담당자가 결정할 부분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35년간 이어져왔고 16까지 이어지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이 있다. 요시다 PD는 시리즈가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된 이유에 대해 “모두 고유한 스토리와 설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파이널 판타지가 35년 간 지속된 요인이라 확신한다. 35년 동안 계속되는 이야기였다면 아이디어가 고갈됐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널 판타지 16은 오는 6월 22일 PS5로 출시되며, 중세 다크 판타지를 테마로 동생을 잃고 복수에 오르는 주인공 클라이브의 이야기를 다룬다. 기존보다 성숙한 스토리에 강렬한 전투를 특징으로 앞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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