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중소 규모 게임사 발굴 위해 300억 원 출자
2023.07.18 11:47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크래프톤은 18일.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문화계정 1차 정시 출자 사업에 약 3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총 600억 원 규모의 K-콘텐츠IP 분야와 K-유니콘 분야 펀드에 메인 출자자로 참여한다. K-콘텐츠IP 분야는 코나벤처파트너스가, K-유니콘 분야는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맡아 운용하며, 각 운용사는 크래프톤과 함께 잠재력 있는 중소 규모 게임 개발사를 찾아 투자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번 출자 사업 참여는 그동안 게임 업계 투자가 대규모 업체들에게 집중되어 온 것에 착안해, 투자 받기 어려웠던 소규모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게임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기반을 다져야 하고, 이를 위해 독창적인 창의력을 가진 중소 규모 게임사를 발굴해 한국 게임 산업의 허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한국모태펀드 참여를 통해 양적, 질적 성장 잠재력과 경험을 가진 중소 게임사들이 좋은 결과물을 창작할 수 있도록 적기에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펀드 조성을 계기로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제작 환경이 점차 안정화 되어 도전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모태펀드는 지난 2005년 안정적 벤처투자재원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문화계정 펀드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의한 문화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K-콘텐츠IP, K-문화 M&A, K-유니콘, K-밸류, K-문화상생, K-문화일반 등 분야에 약 4,262억 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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