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IP 매출 저조, 웹젠 2분기 영업익 전년비 53.8% 감소
2023.08.08 16:4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웹젠이 뮤 IP 매출 감소로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53.78% 감소하는 실적악화를 면치 못했다.
웹젠은 8일, 자사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에 웹젠은 매출 425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 당기순이익 13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하락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54%, 36% 감소했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웹젠 캐시카우인 뮤 IP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3%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는 530억 원이었던 것이 올해 2분기에는 251억 원에 그쳤고, 이 부분이 실적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이 52% 감소했고, 해외 역시 14% 줄었다.
이어서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한 637억 원이다. 광고선전비는 전년 동기보다 91% 줄어든 2억 원에 그쳤고, 지급수수료 역시 매출 감소에 따라 50% 줄어든 113억 원이다. 인건비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155억 원이다.
웹젠은 2023년 하반기 신작 3개 이상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우선, 3분기 중 일본 현지에 2021년 출시된 애니메이션풍 신작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어서 중국 게임사 킹넷과 공동 개발하는 모바일 MMORPG 뮤 모나크, 스팀에 출시되는 전략 RPG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을 연내 선보인다.
웹젠 자체 개발 신작은 내년부터 서비스하며, 수집형 RPG 프로젝트W, 언리얼 엔진 5로 개발 중인 뮤 IP MMORPG 신작이 있고, 주요 자회사인 웹젠레드코어 역시 언리얼 엔진 5 신작을 준비 중이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사업비용 효율화 등 내실경영을 유지하고, 우수 개발사를 찾아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사업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하반기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실적반등과 게임사업 영역 확대의 모멘텀으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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