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원더킹, 추억은 계승하고 현대적 요소 더했다
2023.09.11 16:35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추억의 온라인게임 ‘원더킹(Wonder King)’이 새롭게 돌아온다. 2007년 출시된 ‘원더킹 온라인’은 2단 점프와 대쉬, 독특한 2D 그래픽과 캐릭터 스타일 등으로 이목을 끌었으나, 2010년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2013년 원더킹 버전 2가 출시됐지만, 이마저도 2016년 4월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끝나며 더 이상 즐길 수 없는 게임이 되었다.
그런 원더킹이 오는 13일 새롭게 출시된다. 전작 세계관과 독특한 그래픽, 전투 등을 계승하고 3차 전직과 레이드 보스 등을 추가했다고 하는데, 전작에서 이어지는 요소와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전작을 계승한 스토리와 그래픽, 직업과 전투방식
원더킹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전작 원더킹 온라인을 계승한다. 주신 오세에게 심판 받아 나락에 떨어진 대천사 로드리엘은 이름을 바알론으로 바꾼 뒤 마계를 만든다. 이후 인간계를 침공한 바알론은 인간을 학살하고, 세상을 넘나들 수 있는 게이트스톤으로 신계에서 인간계로 오는 문을 봉인시켜 버린다.
마족을 막기 위해 제로포스 부대가 파견됐고, 이후 전투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단장이 봉인되며 제로포스는 패배했고, 인간계는 마족의 지배에 놓인다. 이후 간신히 살아남은 부단장이 게이트스톤을 탈취해 엘가일 지방 인간에게 넘겨주며 게임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4가지 직업 검사, 마법사, 궁사, 도적 중 하나를 택해 플레이한다. 각 직업마다 2개의 서로 다른 전직 라인이 지원되는데, 검사는 1차 직업으로 나이트와 워리어, 마법사는 세인트와 매지션, 궁사는 스카우트와 헌터 도적은 로그와 닌자로 전직할 수 있다. 전직은 레벨 조건을 충족한 뒤 직업별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경험치를 획득하고 성장하는 시스템도 전작과 동일하다. 플레이어는 2차원 필드에서 상하로 이동하며 적 몬스터와 보스를 사냥한다. 모든 직업이 2단 점프와 대쉬를 사용해 2차원 필드를 돌아다닐 수 있다. 맵이 넓고 적들이 많아 혼자 필드에서 사냥하기 보다는 동료와 파티를 맺고 구역을 맡는 플레이가 권장된다.
플레이어는 일반공격과 마나를 소모하는 스킬을 사용해 적과 전투하게 된다. 스킬은 직업마다 서로 다르며, 스킬마다 서로 다른 성능, 마나 소모량, 쿨타임이 있다. 스킬 모션은 과장되게 화려하기보다는 단순하면서 가시성이 확실한 것이 특징이다.
퀘스트는 대화, 시간, 피격, 미션, 배달, 사냥 총 6가지로 나뉜다. 대화는 대화만으로 퀘스트가 완료되고, 시간과 피격은 각각 시간제한, 피격횟수 제한 퀘스트다. 미션은 특정 구역 몬스터를 전부 제거해야 하고, 사냥은 일정 수 이상을 처리하고 아이템을 얻는 방식이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경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원더킹에 새롭게 더해진 3차 전직과 파티 레이드, 그리고 AI 자동사냥
전직업, 전라인 3차전직이 생겼다. 전사는 템플나이트와 제노사이더, 마법사는 카디널과 소서러, 궁사는 비스트키퍼와 스트라이더, 도적은 다크로드, 쉐도우어택커가 추가됐다. 2차 전직을 완료한 뒤 140레벨을 달성하고 다크빌리지 지역 디프로에서 직업별 퀘스트를 수행하면 3차 전직이 가능하다.
또한 최상위 파티 레이드 보스 몬스터가 추가된다. 보스들은 서로 다른 특징과 패턴을 가졌으며 강력한 전투력을 가져 소수 인원으로는 클리어가 어렵다. 보스는 강력한 범위기와 무적기를 사용하고, 특정 조건에서만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등 기존 일반 몬스터와 다른 다양한 패턴을 사용한다. 보스 행동과 공격 양식을 분석하고, 팀원과 힘을 합쳐 대응하는 것이 보스 레이드의 핵심이다.
파티 시스템도 전작 대비 강화된다. 원작 원더킹도 경험치와 재화 정산, 평등과 차등 분배 등을 선택하는 독특한 파티 시스템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기존 시스템에 더해 이제 파티를 맺으면 인원수에 따라 더 많은 경험치를 추가 획득할 수 있어 여러 플레이어와 함께 사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AI를 활용한 자동 사냥, 자동 퀘스트 기능을 지원해 더 쉬운 게임 진행을 도울 전망이다. 자동 사냥 버튼은 게임 화면 가운데 자리하고 있으며, 몬스터 처치뿐만 아니라 퀘스트 수행 또한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사냥 퀘스트를 자동으로 설정하면, AI가 알아서 적을 처치하고 아이템까지 습득한다.
많이 본 뉴스
- 1 “노안 때문에…” 드퀘 3 리메이크 플레이 포기 속출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5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6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
- 7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8 ‘미드 안 주면 던짐’ 롤 챔피언 선택 방해 대응책 낸다
- 9 전염병 주식회사 이후를 다룬 ‘애프터 주식회사’ 공개
- 10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