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8 발빠른 첫 밸런스 패치, 반응은 ‘싸늘’
2024.02.08 15:46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철권 8이 출시 후 첫 밸런스 패치를 진행했다. 지난 7일 적용된 이번 패치는 몇몇 버그 수정과 일부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 포함됐다.
주요 패치내역을 살펴보면 드라그노프 우종(236RK)의 가드백이 증가하고, 가드 대미지가 낮아졌다. 이와 함께 데빌 진 나락쓸기(6n23RK AP)의 리치와 대미지가 감소했다. 또한 잭-8은 2LPRP, 준은 66LKAK
9LP가 하향되어 벽에서의 콤보가 약해졌다. 그 외에도 요시미츠, 니나, 리로이가 하향됐으며 레이븐,
스티브는 소폭 상향됐다.
이번 패치에 대해 유저 반응은 싸늘하다. 높은 성능을 보이던 캐릭터들의
하향은 미미한 것에 반해, 오히려 애매한 캐릭터가 크게 하향됐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드라그노프와 데빌 진은 하향 수치가 크지 않아 이전과 큰 성능 차이가 없으며,
함께 고성능 캐릭터로 언급되던 빅터와 아수세나는 패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히려 평가가
애매했던 레오는 특정 기술의 딜레이 캐치가 생기는 등 눈에 띄는 하향을 당했다.
패치 내역을 확인한 유저들은 “랭크 매치에 빅터, 아수세나 넘쳐날 듯”, “하향 더 해야한다”, “정작 중요한 패치는 빠진 느낌이다” 등 다소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패치는 출시 후 2주
만에 진행됐다. 패치 간격이 최소 개월 단위로 진행되던 이전 시리즈에 비해 확연히 빠르다. 하라다 총괄 디렉터는 일전에 “철권 8은 길게 운영하고자 맘 먹고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신속한 패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