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킹덤: 왕가의 피 ‘매우 부정적’
2024.03.06 11:21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킹덤: 왕가의 피’가 지난 5일 스팀에 출시됐다. 공개 당시 ‘조선 소울’이라 불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출시 초반부터 유저 평가 ‘매우 부정적’에 그쳤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킹덤: 왕가의 피는 좀비가 창궐한 조선을 배경으로 한 액션 RPG다. 드라마 원작처럼 환도를 사용하는 세자 이창, 활과 단검을 주 무기로 하는 아신 중 한 명을 컨트롤하며 좀비와 맞선다. 매력적인 소재를 게임으로 만들며 관심작으로 떠올랐으나 출시 직후 혹평을 면치 못했다.
유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PC를 고려하지 않은 점이다. 킹덤: 왕가의 피는 PC와 모바일로 출시된 멀티플랫폼 게임인데, PC 버전에도 모바일 중심으로 UI를 배치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플레이 역시 스테이지를 선택해 좀비들을 쓰러트린 후 마지막 보스를 물리치며 보상을 받는 형식으로 다소 간단하고, 좀비는 물론 보스 공격 패턴이 반복적이고, 맵 구성도 스테이지별로 차이가 크지 않아 금방 지루해진다는 평이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도 실력보다 장비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소울라이크를 지향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됐다.
버튼 입력 딜레이가 심하고, 좀비가 순간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등 최적화 관련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킹덤: 왕가의 피 권장사양 그래픽카드는 GTX 1060 6GB인데 RTX 3080을 장착한 PC에서 게임 도중 튕겼다는 리뷰도 확인됐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오프로드 시뮬레이션 신작 ‘익스페디션: 어 머드러너 게임’이 출시와 함께 7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출시를 사흘 앞둔 WWE 2K24가 4위를 차지했고 드래곤즈 도그마 2는 6위로 상승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팰월드가 19만 7,822명으로 동시접속자가 20만 아래로 내려왔다. 새 수호자 대회를 시작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7만 5,959명으로 18위를 차지해 간만에 순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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