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팀신작] 켜놓고 힐링하는 음악게임 등 9종
2024.04.15 17:01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스팀에는 매일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됩니다. 너무 많아서 진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죠. [주간스팀신작] 코너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출시된 게임 중, 평가와 시장 반응 양쪽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신작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기준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 이상, 최대 동시접속자 1,000명 이상입니다.
4월 둘째 주 스팀에는 총 9개의 게임이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중 4개 게임은 앞서 해보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일부 타이틀이 정식출시로 전환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외에도 무료 타이틀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를 끌어 모았고, 좋은 평가도 받았습니다. 한편 게임성에 더해 업무보조까지 가능한 톡특한 음악 시뮬레이션 신작도 호평과 함께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피릿 시티: 로파이 세션스 (Spirit City: Lofi Sessions, 1만 2,000원)
스피릿 시티: 로파이 세션스는 편안한 음악을 재생해주는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가상의 방과 캐릭터를 원하는 대로 가꾸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끔 귀여운 영혼 생물체가 집안에 등장하며, 이를 수집하거나 쓰다듬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할 일 목록 체크, 타이머, 일기장 등으로 실질적으로 업무에 도움이 되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더 로스트 빌리지 (The Lost Village, 1만 2,290원)
더 로스트 빌리지는 2022년 앞서 해보기로 나온 뒤, 지난 8일 정식 출시된 도시건설 로그라이트게임입니다. 목표는 무림 종파 지도자가 되어 황량한 산을 재건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승천하는 것입니다. 영약 제조, 약초 제배, 유물 정제 등 캐릭터 성능을 강화하는 각종 시설을 자유롭게 건설할 수 있으며, 제자를 양성해 각종 임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전투는 크게 뱀파이어 서바이버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련의 탑과, 오토배틀러 형식으로 진행되는 종파 전쟁으로 나뉩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공식 지원되지 않습니다.
플래닛 크래프터 (The Planet Crafter, 2만 6,000원)
플래닛 크래프터가 약 2년간의 앞서 해보기를 끝으로 정식 출시됐습니다. 게임은 최대 10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오픈월드 생존 제작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외계 행성을 인간이 거주 가능한 곳으로 테라포밍하며, 이를 위해 기지를 건설하고 기계와 설비를 확충합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황무지 행성에 호수가 생기고 식물을 기르는 등 생명 창조까지도 가능하게 됩니다.
로터스 랜턴: 레스큐 마더 (Lotus Lantern: Rescue Mother, 1만 1,000원)
로터스 랜턴: 레스큐 마더는 중국 신화를 주제로 한 탑다운 핵앤슬래시 액션게임입니다. 게임은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로그라이크로, 적들을 처치하고 보상과 레벨업을 통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습니다. 불꽃을 뿜거나 이기어검술로 수많은 검을 흩뿌리는 등 종파별로 서로 다른 여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등장하는 적들은 중국 고대 설화에 나오는 몬스터와 인물들입니다. 게임은 “가격대비 품질이 훌륭하다”는 평과, “동일 장르 대비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이 함께 나옵니다. 게임은 아쉽게도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지 않습니다.
스카이 빛의 아이들 (Sky, 무료)
모바일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저니’ 개발사 댓게임컴퍼니의 스카이 빛의 아이들 PC판이 앞서 해보기로 나왔습니다. 게임은 어둠을 물리치기 위해 선조 영혼을 해방하고, 아름다운 오픈월드를 날아다니며 탐험하는 힐링게임입니다. 저니와 달리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움직임으로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난 2021년 추가된 ‘갓’ 모양 의상 아이템에 대한 중국내 사상검증 여론이 발생했고, 이에 개발사는 “명나라 시기 모자에 영감 받았다”라고 답변해 한국 유저들이 크게 실망한 사건이 있습니다.
슬랩샷: 리바운드 (Slapshot: Rebound, 무료)
물리 엔진 기반 아이스하키게임 슬랩샷: 리바운드가 지난 12일 앞서 해보기를 종료하고 정식 출시됐습니다. 아이스하키는 3 대 3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연결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어는 현실 하키처럼 빙판위를 움직이거나 하키 스틱을 휘둘러 퍽(아이스하키 공)을 때릴 수 있습니다. 하키스틱 조작이 상당히 정교하고 퍽과 캐릭터가 빙판 위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만큼, 단순한 그래픽과 달리 상당히 어렵다는 평이 많습니다.
어노말리 컬랩스 (Anomaly Collapse, 2만 1,500원)
어노멀리 컬랩스는 12일 출시된 턴제 로그라이트 신작입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수인 캐릭터 중 세 명을 골라 전투를 진행합니다. 각 캐릭터별로 검, 방패, 치유, 염동력 등 서로 다른 기술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는 사이드 뷰로 진행되며, 직접공격뿐만 아니라 지형에 배치된 폭발물, 낙하하는 운석, 기울어지는 지형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한편 게임에 등장하는 격리 보호 단체(A.R.A), 각종 기이한 재해와 몬스터 등에서 ‘SCP 재단’이 연상된다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잉크바운드 (Inkbound, 3만 2,000원)
잉크바운드는 작년 5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지난 10일 정식출시로 전환한 RPG입니다. 게임에는 마그마 마이너(전사), 모스클록(암살자) 등 서로 다른 스킬을 보유한 도합 8개 클래스가 존재합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매 턴 정해진 마나를 소모해 이동, 스킬, 공격을 통해 적과 싸웁니다. 약한 일반 몬스터 외에도 여러 기믹을 가진 엘리트,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고 큰 보상을 얻을수도 있습니다. 최대 4인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공식 한국어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팅커랜즈: 어 쉽렉드 어드벤처 (Tinker Lands: A Shipwercked Adventure, 무료)
팅커랜즈: 어 쉽렉드 어드벤처는 연내 출시 예정인 팅커랜즈의 무료 체험 프롤로그입니다. 게임은 ‘스타듀 벨리’와 유사한 그래픽을 가진 판타지 오픈월드 생존 장르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불가사의한 섬에 도착해 각종 몬스터로부터 살아남아야 합니다. 섬에는 다양한 광물, 식물 등 자원이 존재해 이를 소모해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등장하는 몬스터는 고블린부터 거대 거미 보스까지 다양하며, 플레이어는 활, 검, 마법 등을 활용해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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