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中 서비스 재개, 부쉈던 도끼 동상 부활
2024.07.04 15:38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넷이즈가 블리자드와 중국 서비스 재계약이 불발된 후 철거 현장을 생중계로 내보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피의 울음소리’ 동상을 다시 만들었다. 오는 8월 중국 서비스 재개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다시 세운 것으로 보인다.
관련 소식은 지난 6월 30일 와우 중국 공식 웨이보를 통해 전해졌다. 넷이즈와 블리자드의 재결합을 기념하는 동상으로, 높이가 15m에 달하는 거대 조형물이다. 아울러 동상에는 현지 유저 174만 명의 메시지가 담겨있으며, 유저들의 축복을 새겼다는 의미로 ‘빛벼림 피의 울음소리’라 부르고 있다.
동상은 7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 루자주이(Lujiazui) 강변공원에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전시된다. 이것은 2014년에 피의 울음소리 동상이 전시된 곳이기도 하며, 현장에 방문하면 도끼 동상을 구경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사진 촬영 이벤트를 하며, 참여하면 하루 5,000개 한정으로 기념용 풍선을 받을 수 있다.
블리자드와 넷이즈가 도끼 동상에 대해 얽힌 사연은 작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회사는 중국 내 게임 서비스 재계약이 불발된 상황이었고, 이에 넷이즈는 자사 단지 내에 설치했던 와우 피의 울음소리 거대 동상을 철거했다. 특히 현장을 넷이즈의 또 다른 게임인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웨이보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두 회사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음을 강조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년 뒤인 지난 4월에 블리자드와 넷이즈는 중국 서비스 재계약에 성공했고, 지난 6월 27일 넷이즈 공식 빌리빌리 채널에서 방영한 온라인 방송을 통해 와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 중국 서버가 부활했고, 오는 8월 27일에는 글로벌과 맞춰 신규 확장팩 내부전쟁을 출시한다. 두 회사가 화해국면에 접어들며 파괴됐던 동상도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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