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5.0, 불과 전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모험
2024.08.21 14:09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호요버스의 대표 타이틀 ‘원신’은 2020년 첫 출시부터,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특색 있는 서브컬처 캐릭터로 꾸준히 인기를 얻는 작품이다. 제작사 역시 이에 화답하듯 매년 신규 콘텐츠를 추가해왔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출시 4주년을 맞아 5.0 업데이트 ‘영광의 꽃과 태양의 길’이 공개되었다. 특히 우인단 집행관 서열 1위 ‘카피타노’가 본격적으로 힘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5.0 버전에서는 어떤 모험이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을지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용이 공존하는 불과 전쟁의 나라, 신규 지역 ‘나타’
이번 5.0 업데이트의 주 무대는 티바트의 6번째 주요 국가 ‘나타’다. 나타는 오랜 세월 인간과 용이 공존해 온 지역이자, 불의 나라로 불리는 곳이다. 이러한 특색을 살려 산룡, 숲룡, 어룡 등 다채로운 용들을 만날 수 있으며, 꺼지지 않는 성화가 있는 ‘성화 경기장’, 온천 마을 등 다양한 장소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타는 불의 나라라는 별칭과 동시에 전쟁의 나라로 통용되기도 한다. 나타는 외부로부터 수많은 위협을 겪어온 국가로, 주민과 용들이 힘을 합쳐 이에 맞서왔다. 이들의 업적은 흑요석에 새겨져 나타의 버팀목이 되는 ‘고대 이름’이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나타의 여섯 부족은 이를 기리며 성화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통해 끊임없이 경쟁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즉 나타를 지칭하는 전쟁은 일반적인 의미와 달리, 강해지기 위한 전투와 경쟁에 가깝다.
이렇게 특색과 사연이 담긴 다양한 지역을, 여행자는 ‘빙의’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탐사하게 된다. 빙의를 사용하면 나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용을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활용해 하늘을 날거나, 바다를 헤엄치고 땅을 파고드는 등 각각 고유한 방식으로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나타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도 만나게 된다. 여행자는 나타의 여섯 부족 중 메아리 아이, 나무살이, 샘물 무리까지 3가지 부족을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나아가 나타에서 가장 강한 전사를 지칭하는 불의 신 칭호를 지닌 ‘마비카’와 함께 우인단 집행관 서열 1위 ‘카피타노’와 맞서게 된다.
나타 느낌 물씬 전해지는 신규 콘텐츠와 캐릭터
다양한 부족이 등장하는 만큼, 각종 신규 콘텐츠도 빠질 수 없다. 우선 신규 지역마다 추가됐던 평판 시스템은 이번엔 ‘부족 견문’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부족 견문은 나타의 부족별 전통과 역사,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각 부족마다 3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평판 시스템처럼 토벌 임무와 물자 요청을 수행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나타 캐릭터의 전설 임무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마물 2종도 선보인다. 우선 ‘식탐의 숲룡 산왕’은 이름 그대로 대단한 먹성을 지닌 거대 용으로,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육중한 몸을 이용해 위협적인 범위 공격을 구사한다. 이와 함께 추가되는 ‘황금불꽃의 깃룡 폭군’은 공중을 날며 다양한 화염 공격으로 여행자를 공격해온다.
아울러 신규 캐릭터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5.0 버전에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는 총 3명으로, 각 부족의 특색을 살린 외형과 스킬을 선보인다.
우선 스토리 초반부터 만날 수 있는 ‘카치나’는 메아리 아이 부족 출신으로, 탈 것 ‘쌩쌩이’를 타고 절벽을 오르거나 지면을 강타해 바위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또한 나무살이 부족에서 온 ‘키니치’는 갈고리줄을 활용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적을 묶고 사격을 가한다. 마지막으로 샘물 무리 부족 출신 ‘말라니’는 샤크 서핑보드를 타고 빠르게 움직이며, 물어뜯기로 표식을 부여함과 동시에 피해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