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마당 게임잼, 대상은 '용사, 포션보다 싸다!'

▲ 게임마당 게임잼 대상 '옹사, 포션보다 싸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는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게임자료 리소스 무료 공유 플랫폼인 '게임마당 '을 활용한 온라인 게임잼을 열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게임마당은 게임자료 공유마당 운영사업의 플랫폼으로, 게임 개발 관련 리소스를 취합해 무료로 공유한다. 리소스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리소스 창작자와 저작재산권 양도계약을 체결해 확보했다.

게임마당 회원이라면 누구나 그래픽 리소스를 무료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으며, PSD, PNG, Ai, Clip, Ase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자유로운 리터칭도 가능하고, 게임 출시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아울러 각 리소스를 게임마당 고유 영역별 분류체계로 재정리했다. 프로젝트 규모의 리소스 패키지를 개별 파일로 나누고, 공통된 기준 및 컨셉으로 분류해 리패키징했다. 속성팩 생성 및 공유, 입력어 검색, 카테고리 필터 검색 등도 지원한다.

이번 게임잼은 게임마당 리소스 이용 활성화와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분야에서 선발된 참가자 36명이 '이세계(異世界)'를 주제로 팀을 결성해 게임을 제작했다. 

11월 22일 브리핑과 함께 개발에 착수했으며, 팀별로 기획·아트·프로그래밍 멘토링 지원을 받았다. 아울러 게임마당 리소스 리터칭 방법, 프로그램 코딩 수정 등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

이렇게 제작된 게임은 25일 출품됐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일에 수상작이 발표됐다. 기획과 게임성에 관한 심사위원단 정성평가, 게임마당 리소스 활용에 따른 정량평가 등을 거쳐 수상작 4개를 결정했다.

 

대상은 포션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이세계 용사들을 키우고, 의뢰비를 벌어 길드를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용사, 포션보다 싸다!'를 개발한 '트럭444Corp.' 팀이다.

이어서 최우수상은 적을 피하고 용사들을 태워 탄막을 강화해나가는 이세계 드라이브 액션 슈팅 게임 '이세계에서 온 히치하이커들'을 개발한 'S.K.S' 팀, 우수상은 '이세카이 드라이버', '패스파인더'를 제작한 이승게임즈, 패스파인더 팀이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신용훈 협회장은 "짧은 시간 동안 개발된 게임이라고 보기 힘든 완성도에 놀랐다"며 "게임마당 게임잼 참가 경험이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더불어 동기부여 등으로 소중한 자산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