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한국 TCG 최초 美 진출" 보도, 사실과 달랐다
2025.02.24 16:59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24일,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미국 진출 소식을 알리며 배포한 보도자료 속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논란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4일 오전 9시, 해당 소식을 전하며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이번 도전은 한국 IP 기반의 실물 TCG 최초로 TCG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를 활용해 개발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 오는 7월 11일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한국 IP 기반 실물 TCG 최초 미국 진출’이라는 코멘트를 내세우기도 했다.
해당 내용은 보도자료 형태로 국내 다수 언론사에 배포됐다. 24일 오후 4시 50분 기준, 네이버 뉴스검색 제휴 매체 중 39곳이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이번 도전은 한국 IP 기반의 실물 TCG 최초로 TCG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데브시스터즈 측 주장을 그대로 기사에 실었다. 이 같은 사실은 반나절 이상 게재되며 마치 사실처럼 보도됐다.

그러나 게임메카 취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한국 IP 기반 실물 TCG 최초의 미국 진출작은 2008년 3월 26일 국내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iTCG’다. 대원미디어가 생산을, 미국 유명 보드게임 제작사 위자드 오브 더 코스트사가 게임 메커니즘을 개발해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게임이다. 게임메카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 국내 정식 출시 전인 2007년 11월, 미국과 캐나다에 최초로 발매했다는 소식도 보도한 바 있다. 넥슨은 당시 온라인과도 연동되는 실물 TCG로 출시됐다고 전했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사실 확인 후 문제가 발견되면 정정보도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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