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스킨은 르세라핌 의견 적극 반영된 결과물'
2025.03.18 16:56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게임메카 / 제휴처 통합 9,360 View

최근 15시즌과 함께 특전 시스템을 도입한 오버워치 2가 오랜만에 상승 물결을 탔다. 제작진 역시 밀물에 노 젓듯 새로운 이벤트를 연이어 내놓고 있는데, 그 중 유저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과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이하 컬래버)이다. 지난 2023년 진행됐던 첫 번째 컬래버가 완성도 높은 스킨과 음원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컬래버 역시 주목도가 커지는 추세다.
게임메카는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오버워치 2 개발팀으로부터 르세라핌 컬래버를 기획한 계기와 방향성, 개발 비화 등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 인터뷰에는 블리자드 매건 스튜어트(Megan Stewart) 캐릭터 아티스트, 블리자드 코리아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 장기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가 참석했다.

우선 제작진은 이번 스킨 제작에 있어 르세라핌 멤버들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서 수많은 스킨 콘셉트를 공유했고, 그 결과 르세라핌의 색깔이 묻어나는 스트릿 패션 스타일로 콘셉트가 결정됐다.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는 “저희 개발팀에게도 굉장히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결과적으로 르세라핌의 아이덴티티와 에너지를 스킨에 담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컬래버 스킨만의 차별점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 스킨에는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애쉬는 갱단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청바지와 고양이 귀 후드를 입혀 새로운 느낌을 줬으며, 메르시는 기존의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살리며 네온과 LED 디자인으로 근미래적 느낌을 더했다. 1,2차 컬래버에 모두 포함된 유일한 영웅인 디바는 한국 캐릭터인 만큼, 볼 하트 블러셔나 올린 머리 등 르세라핌에서 영감 받은 스타일이 특히 많이 활용됐다.

스킨 제작에 대한 고충도 들을 수 있었다. 장기문 아트 디렉터는 “르세라핌이 활동을 활발히하다 보니 수집할 자료가 많아 고생했다”며, “같은 노래라도 무대에 따라 의상이 달랐는데, 이를 모두 반영해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멤버들과 공유했다”고 개발 과정을 회상했다.
이에 더해 1차 컬래버가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부담도 컸다고 전했다.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는 “어떻게 하면 이전과 다른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지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장기문 아트 디렉터는 “메르시나 일리아리 같은 경우 스킨과 캐릭터 모션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었다”며,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결과물이 잘 나와서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매건 스튜어트 아티스트는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개인적으로 르세라핌의 굉장한 팬인데, 이번 두 번째 컬래버 스킨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진정민 스튜디오 헤드는 “이번 컬래버는 지난 번과는 또다른 매력이 담겨 있다”며, “스킨에 깨알 같은 요소가 많이 숨겨져 있으니, 이를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 밝혔다. 장기문 아트 디렉터는 “르세라핌 팬과 오버워치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기에 모두 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르세라핌 신규 컬래버 스킨은 오는 19일부터 4월 1일까지 만날 수 있으며, 2023년 선보인 1차 컬래버 스킨도 재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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