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수많은 원작 히로인을 간편하게 키운다
2025.04.28 18:02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기자는 ‘소드 아트 온라인’, ‘방패 용사 성공담’ 등 나름 대중적인 작품부터, ’무슨 제목이 이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난해한 제목을 가진 라이트 노벨까지 섭렵해왔다. 특히 라이트 노벨을 소재로 한 게임이 나오면 더욱 많은 관심이 간다. 일반적으로 독자가 제 3자 위치에 있는 만화, 소설과 달리 게임에서는 직접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 일환으로 CTW에서 지난 22일 출시한 웹게임 ‘하이스쿨DxD 오퍼레이션 파라다이스 인피니티(이하 하이스쿨 DxD)’ 역시 기자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원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히로인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장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라는 점에서 눈길이 갔다. 게임으로 탄생한 하이스쿨 DxD는 어떤 모습일 지 직접 체험해봤다.
라이브 2D 일러스트, 캐릭터 매력 살렸다
하이스쿨 DxD를 플레이하는 동안 가장 많이 받은 느낌은 ‘원작 구현에 집중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원작은 남고생 ‘효도 잇세이’가 타천사 ‘레이나레’로 인해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 처한 뒤, 악마 ‘리아스 그레모리’에게 구원받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게임은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며, 만화식 컷 연출을 통해 원작 장면을 그대로 전달한다. 원작을 아는 유저는 본인이 직접 작품 속 세계에 뛰어든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원작을 모르는 유저도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

원작이 매력적인 캐릭터로 호평을 받았던 만큼, 게임 역시 그 핵심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게임 내에는 캐릭터 69명이 등장하며, 주요 캐릭터 효도 잇세이와 리아스 그레모리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르젠토’, ‘쿠사시타 레야’, ‘아자젤’ 등 다수를 만날 수 있다.
제작진은 캐릭터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캐릭터에게 선물을 주며 호감도를 올릴 수 있고, 스킨을 통해 원하는 대로 외형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게임만의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라이브 2D로 표현해 생동감을 강조했고, 캐릭터 특징을 살린 스킬 이펙트가 보는 맛을 더한다. 원작을 모르는 유저라도 게임 내에서 캐릭터 서사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캐릭터 매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성능이 좋지 않다면 외면 받을 우려가 있다. 제작진은 이를 방지하게 위해 하위 등급 캐릭터도 상위 단계까지 진화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캐릭터들은 R등급부터 SSR등급까지 나눠져 있는데, 같은 캐릭터를 소모하는 한계돌파를 통해 하위 등급 캐릭터도 최상위 단계까지 승급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있다면, 이를 통해 등급에 관계 없이 애정을 가지고 키울 수 있다.
간편함에 집중한 5 대 5 턴제 전투
하이스쿨 DxD는 5 대 5 턴제 전투를 채택했다. 캐릭터 스킬을 활용해 상대방을 먼저 쓰러뜨리면 승리한다. 전열, 중열, 후열 등 진형 배치와 캐릭터간 상성을 구현해 약간의 전략성도 갖췄다.
여기에 곳곳에 자동 요소를 채용해 간편함을 높였다. 배치 외 모든 전투는 AI가 자동으로 수행하며, 접속하지 않았을 때도 시에도 자동 전투를 통해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전투가 끝난 뒤에 전투 통계 및 전력 증강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기에, 전투를 반드시 보고 있을 필요가 없어 다른 일과 병행하기 좋다.

캐릭터 육성도 편리함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스쿨 DxD의 주요 육성 요소는 레벨과 장비다. 레벨 업에 필요한 재화를 충분히 모았다면, 버튼 하나만 연타하면 레벨이 오른다. 이 때 캐릭터 전투력도 실시간으로 표시주기에, 강해졌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장비 세팅 역시 마찬가지다. 최적의 장비를 찾아주는 자동 장착 기능을 지원하며, 강화만으로 하위 등급 장비를 고등급까지 진화시킬 수 있다. 세트 효과나 복잡한 속성 수치도 없는 만큼, 한번 장비를 장착하면 세팅 고민 없이 강화에 집중하면 된다.


게임이 편리하다고 해서 콘텐츠가 적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테이지 형식의 메인 콘텐츠 ‘모험’을 시작으로 도전 콘텐츠 ‘천계의 탑’, 성장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던전 ‘일상 시련’, 다른 유저와 비동기 전투를 펼치는 ‘투기장’ 등을 갖췄다. 여기에 ‘정상 결전’, ‘마의 결전’ 등 아직 개방되지 않은 콘텐츠가 다수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 즐길거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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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머무는꽃2025.04.28 18:41
신고삭제전투랑 UI는 일본 특유의 감성이 있는 게임이네요
jyn34932025.04.28 19:15
신고삭제와....한 10년전에 원작소설을 읽었던거같은데 게임도 있었군요.ㅎㅎ 팬들이 좋아하겠어요
드레이번2025.04.28 20:02
신고삭제라이브 2D라 팬들에게 어필하기 좋겠네요
유도리2025.04.28 20:08
신고삭제추억도 되살리고 미소녀 육성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군요!
데세르비르2025.04.28 21:30
신고삭제이런류 게임은 저는 취향이 아니지만 이런게임 좋아하는분들에게는 괜찮은 게임이네요
퍼플울프2025.04.28 22:12
신고삭제이세계 작품들의 히로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니 설렙니다.
김호홀2025.04.28 22:19
신고삭제ㅋㅋㅋ예전에 봤던 만화네요
김단비2025.04.28 23:12
신고삭제그래픽이 하트하트하네요 ㅎㅎ 한번쯤 해보고 싶어요
모노블로스2025.04.28 23:25
신고삭제아니 이 게임은..!?
웹게임이라니..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꼴통갑부2025.04.28 23:50
신고삭제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잘 살렸다는 점이 좋군요.
라이언소2025.04.28 23:53
신고삭제팬들이라면 해보고싶은 게임이네여
슈해모2025.04.28 23:56
신고삭제기존 팬들이 좋아할 게임이네요
Wh2025.04.29 00:26
신고삭제솔직히 원작팬아니면 어필하기 힘들어보인다
은하2025.04.29 00:28
신고삭제이쁜 히로인을 키운다니 ㅎㅎ
skyrim182025.04.29 01:07
신고삭제기자님의 라노벨력이 느껴지는 기사였습니다. 소환을 보고 폰겜인줄 알았는데 웹게임이로군요. ssr++까지 있는게 가챠가 좀 매울거 같습니다.
라이자2025.04.29 04:53
신고삭제오래된 작품인데 게임도 나오는 걸 보니 아직도 인기가 있나 보네요
sakikkun2025.04.29 08:08
신고삭제전투도 AI 시대
지은2025.04.29 08:58
신고삭제이런게 있었나
콤새찌2025.04.29 08:59
신고삭제누구를 타겟으로 하는ㄱ에요
DIVINITY2025.04.29 10:38
신고삭제애니 ip 게임 하다가 데인적이 많아서
소불고기2025.04.29 12:15
신고삭제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네요
동네백수2025.04.30 13:07
신고삭제컨셉이 딱 수집형에 맞긴한데 꽤 예전 작품인데 저게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