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게임특위, 게이머 이어 업계 의견 들었다
2025.05.07 19:52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게임 산업 진흥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게이머 간담회에 이어 이번엔 현업에 종사 중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었으며, '규제 개선'과 '정책 확대'를 핵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 부위원장 조승래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이한범 한국게임산업협회 운영위원장,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수석 부회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 참가한 현업 종사자로는 김효택 자라나는씨앗 대표, 김호규 스왈로우즈 대표, 한서현 게임개발자가 참여했다. 조승래 의원은 "게임 생태계는 발전했지만, 7~8년 전과 같이 전용 펀드 조성, 인력 양성, 인디 개발자 지원 등 같은 숙제가 제기됐다"며, "시대 변화에 맞춰 숙제의 내용이 달라졌기에 변화된 요소를 정확히 파악해 과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첫 발제를 맡은 이한범 위원장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업계는 정체돼 있고, 어쩔 수 없이 글로벌로 나가야 되지만 그 사이에 필요한 여러 지원이 없다면 중소 기업들은 망가지고 말 것"이라며 게임의 문화 산업적 가치, 규제 개선 방안, 정책 제안 사안을 적극 설명했다. 특히 "게임은 다양한 콘텐츠와 장르가 융합된 플랫폼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 콘텐츠 수출의 약 63%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이라 강조했다.
두 번쩨 발제를 맡은 김현규 수석 부회장은 "1,700여 개의 중소 및 인디 개발사가 회원사로 가입했지만, 그 중 500여 곳이 폐업했다"며, 플랫폼사들의 수수료와 단발성 지원의 한계를 지적했다. 더불어 불공정한 생태계에서 게임 산업의 진흥만을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강화와 금융산업 투자 활성화, 인디게임 행사 확대를 촉구하며, "현재 진흥원이나 문체부의 정책 지원 구조는 현실과 맞지 않다. 2년마다 담당자가 변경돼 지속성과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설명과 함께 중소개발사의 개발 안정화 및 사업 성공을 위해 전문적인 컨설턴트로 구성된 진흥 기관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한국 게임은 왜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가‘라는 토론회 사회자 김정태 게임특위 부위원장의 질문을 시작으로 ▲ 활발한 사업 지원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게임 패러다임 확대(자라나는 씨앗 김효택 대표) ▲ 친구·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 도구 등 긍정적 측면 강조를 통한 가치 활성화(김호규 스왈로우즈 대표) ▲ 게임업계 노동자를 위한 실용적 지원 및 현실적 접근과 개선 필요(한서현 게임개발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더불어 ▲ 소규모 개발사들이 R&D 비용을 적극 지원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 제공 촉구 ▲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 구독료 지원 등 실질적인 현장에서의 난점 ▲ 해외 컨설팅에 치중된 현 정책을 내수 시장으로도 향할 수 있는 방향성 확장 ▲ 플랫폼 수수료 감축 등 민관 협력 차원에서의 간접적 지원 등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정태 게임특위 부위원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문화 계술의 범주 내에 웹툰 다음에 게임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는 게임 산업인이자 게임 예술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 복지 범주에 게임도 분명히 포함돼 있다. 여러 세세한 공약을 준비할 때 이 (토론회에서 제시된) 부분도 저희가 좀 더 세심하게 잘 넣어보려 노력하고 있다. 근시일 내 다시 한 번 이런 자리를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우리 게임특위는 대선 이후로도 게임 산업에 계신 개발자와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어 더 나은 게임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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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홀2025-05-07 20:02
신고삭제결국 보여주기식 표확보를 위한 쇼..
김호홀2025.05.07 20:02
신고삭제결국 보여주기식 표확보를 위한 쇼..
meath2025.05.07 20:11
신고삭제선거철만 되면 보이는 자연스러운 풍경이란 느낌이죠.
무영2025.05.07 22:15
신고삭제좌든 우든 제발 게임하는데 방해만 하지 말아다오,,
아이쿠루2025.05.07 23:16
신고삭제게임 쪽에 조금이라도 관심 갖는건 소수라도 있으니 다행이네요.
kjkum202025.05.07 23:27
신고삭제또 선거철이라서 온거냐 평소에 좀 그래라 이제는 안속아
기톨2025.05.07 23:28
신고삭제이런 포지션도 이제 지겹다 너무 식상하다고 국회의원들은 안생각하나 그냥 개돼지로 보는건가?
buddhakj2025.05.07 23:30
신고삭제다들 처음 보는 얼굴들이네요? 평소에는 안보이시는 분들 진심을 저희가 어찌알겠습니까 차라리 김성회 유튜브 도와주는 국회의원들이 훨씬 낫다
wcw2025.05.07 23:31
신고삭제어차피 단발성이겠네요 꾸준히 들을 사람들은 이렇게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을 약속 같이 말 안하죠 ㅎㅎ 진짜 게임에 관심도 없으면서
rai2025.05.07 23:34
신고삭제어째서 이런 간담회는 선거철에만 보이는가 말 그대로 미스테리 결국 선거 끝나면 또 팽
hephep2025.05.07 23:37
신고삭제게임 중독 이런 것으로만 안 몰아가는 것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냥 게관위나 어떻게 해결해봐
라이언소2025.05.07 23:56
신고삭제이번에는 좀 현실적이었으면합니다
슈해모2025.05.08 00:01
신고삭제잘 이우어지길 바랍니다.
난나얌2025.05.08 00:06
신고삭제선거철이니깐 ㅋㅋ
은하2025.05.08 00:26
신고삭제듣긴 뭘 들어.
스페이스2025.05.08 05:56
신고삭제선거가 끝난 뒤에는 관심 1도 안 주면서...
진지보이2025.05.08 09:38
신고삭제허허허;;;
DIVINITY2025.05.08 10:22
신고삭제딱 이 시기에만 하는 그거네요
healing2025.05.08 10:28
신고삭제민주당은 이딴거 하지 말고 니들 당대표 사법리스크나 해소 하는게 우선 아니겠니?
무협객2025.05.08 11:13
신고삭제게임등급이나 아이템확률 개선 좀 하고..AAA급아니었도 인디 AA급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소불고기2025.05.08 11:54
신고삭제솔직히 이걸로 뭐가 바뀌겠냐 싶긴 하지만 그래도 좀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동네백수2025.05.08 13:10
신고삭제저래놓고 이제 여성단체 앞세워서 이상한걸로 철퇴 내리치겠지
학부모표 달달하니
지은2025.05.08 16:22
신고삭제게임을 좋아할거같은 위할거같은 그런 에 음 어 아이고
엉클베리2025.05.08 20:36
신고삭제희망사항이지만 새로운 정부에서는 변화가 있기를 바래 봅니다.
드림캐스트2025.05.08 20:41
신고삭제선거한다고 이러지 말고 꾸준히 관심 좀 가져주길~
skyrim182025.05.08 22:58
신고삭제인디게임 육성이라 흐음... 개발자들 챙겨주는거 좋은데 소비자를 먼저 챙겨줘야 하지 않을까요? 할만한게임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게임이 변질되고 썩어버리고 신뢰를 져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이 망하고 유저가 보호를 받지 못한건데요. 표를 생각하든 실질적으로 정책을 하든 게이머 즉 소비자를 먼저 챙기는게 맞을텐데 그냥 공약 걸기 편하면서 이미지 챙기는거 한 느낌이네요.
bae66312025.05.08 23:33
신고삭제제발 게이머의 귀를 기울여주세요
sony_20252025.05.08 23:44
신고삭제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가 게임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이어 현업 종사자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책 제안을 직접 경청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제 개선, 중소 개발사 지원, 불합리한 플랫폼 문제 등 우리 게임 산업이 직면한 숙제들을 해결하는 데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업계의 발전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응원합니다.
라이언소2025.05.08 23:50
신고삭제여 ,야 관련해서 게임으로 적으면 어려운 일이라 .. 조금이라도 해결이 되면 좋을거같아여
모노블로스2025.05.08 23:58
신고삭제어디 표나올곳 더 없나~ 하고 둘러보다 보인곳이 게임산업이네
평소엔 맨날 뭐다뭐다 말만 많았으면서..
검은13월2025.05.09 00:04
신고삭제니네는 규제나 없애
맨날 이상한 법 가져오지나 말고
Wh2025.05.09 00:27
신고삭제확률겜 위주로 굴러가는 문화를 정치가 바꿀 수 있을지?
EST2025.05.09 07:10
신고삭제선거철이다보니..
드레이번2025.05.09 09:52
신고삭제선거철이라 그냥 단발성으로 벌인 이벤트 같네요
애초에 관심이 있었으면 주기적으로 했겠죠
루2025.05.09 10:58
신고삭제어차피 또 페미들 목소리 듣고 ㅈ같은 규제 때릴거면 둘 중에 하나만 해라 게이머의 목소리를 들을지, pc벌레들의 목소리를 들을지
pancreas2025.05.09 16:53
신고삭제난 느그들 소속 국회의원이 말딸 성 상품화 어쩌구저쩌구 한 인간을 잊지 않아... 무슨 짓을 하더라도 믿지 않을거야 결국은 보여주기식이잖아?
유도리2025.05.11 10:45
신고삭제안그래도 이 시기에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다고? 싶었는데, 댓글도 역시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로 가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