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게임] 연희무쌍: 스토리 공략 10부 1부
2007.03.21 01:51
평화로운 나날. 관우와 함께 시장에 나와서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초선과 마주친다. 언제나 그렇듯이 초선은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관우와 카즈토를 곤란하게 하는데...
그렇게 웃고 떠들 무렵에 갑자기 어떤 존재가 등장한다. 자신의 얼굴을 잊었을 리는 없겠다면서 세 사람 앞에 나타난 자는 다름아닌 좌자. 카즈토를 죽이기는 것이 자연스럽도록 이 세계의 인간들인 조조와 손권, 그리고 주유의 배반까지 부추겨서 죽이려고 했으나 모두 당해버렸으므로 이제 하는 수 없이 좌자가 직접 죽이러 온 것이다.
하지만 카즈토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카즈토를 막아준 의외의 존재가 있었다!
그렇다. 좌자의 공격을 막아준 자는 초선이었다. 그러자 좌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더욱 가관이었으니… 좌자: 너도 우리랑 같이 만들어진 존재인 주제에 이 세계를 인정하고 있다는 거냐? 초선: 인정하는 것도,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냐. 현실로서 지금 여기에 있다. 그것뿐이야.
그런 이야기가 오가자 관우는 초선에게 저런 녀석들 동료였나면서 화를 내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초선도 설명은 나중에 하겠다면서 계속 좌자를 견제한다. 좌자는 이런 세계를 왜 놔두냐면서 초선에게 화를 내지만, 초선은 이 세계도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이므로 누구도 부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모든 외사(外史)를 부정하면 정사(正史)는 0과 1밖에 남지 않는 세계가 된다고 하며, 외사의 세계가 남아있어야 정사의 현실 세계도 풍요롭고 따뜻해진다면서 좌자의 생각과는 근본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좌자는 혼고 카즈토에 의해 만들어진 이 세계를 부수는 것이 자신들의 숙명이라고 주장하고 초선은 그의 앞을 막아 선다. 좌자는 우길이 모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 세계가 없어지는 건 피할 수 없지만, 반대로 초선은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 아직 시간이 있다는 거라고 하면서 반드시 막아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좌자는 초선 때문에 죽이지 못했지만 다음에 만났을 때엔 반드시 죽여주겠다며 후퇴한다. 관우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설명을 해보라 하지만 진실은 모두가 알아야 한다는 카즈토의 제안에 모두를 불러 옥좌에서 천천히 이야기하기로 한다.
동료들이 모두 모이고 초선이 진실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먼저 자신은 이 세계의 주인은 아니지만 그 주인의 이름을 빌려 이 세계에 존재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는 카즈토가 있던 세상와 이 세상만이 아닌, 다른 세계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한다. 초선은 그것을 외사(外史)라고 부른다고 한다. 외사라 하면 민간역사, 야사랑 같은 말로 역사가에 의해 정식으로 전승되는 역사가 아닌 것을 의미한다.
정사의 세계에선 마법도 없고 용과 같은 생물도 없다. 그러나 그들은 이야기를 만들고 그것을 생각한다.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외사의 세계는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알고 생각하면서 머릿속으로 만들어 나가면 세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정사의 세계에서 소설가나 다른 누군가가 이야기가 만들면 그것이 1차적인 외사이며,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재미있다고 느끼고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 이야기의 인물들도 자신과 똑같이 밥을 먹고 살아가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행동한다는 상상에 의해 이런 외사의 세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사의 세계는 안정적이지 못하다. 만약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그 기반이 되는 이야기가 잊혀질 때, 외사의 세계는 소멸하고 만다. 사람들의 상념이 없으면 세계의 기둥이 되는 것이 무너지는 것과 똑같으니 세계가 사라져버린다는 것이다.
그러한 외사의 세계를 부숴버림으로써 그 사라진 세계의 관념을 정사의 세계와 링크 시켜 개념을 고정하는 것이 초선을 비롯한 좌자와 우길 등의 역할이라고 한다. 어쨌든 이야기가 좀 길었지만, 초선은 이 세계도 머지않아 좌자와 우길에 의해 멸망한다고 경고를 내린다. 그렇다. 관우도, 장비도, 제갈량도... 모두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우리의 주인공인 카즈토가 그것을 용서할 수가 있겠는가? 당연히 초선을 협력해준다.
태산에 있는 신전에서 이 세계를 상징하는 커다란 거울을 부수기 위한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의식은 보름달이 뜰 때. 즉 20일 뒤라고 가르쳐준다. 하지만 그 거울을 지킨다고 해서 세계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거울이 존재한다면 다음 세계에서 이 이야기가 이어져나가니 거울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한다. 모두가 사라져버리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관우와 장비, 제갈량과 마초 등등도 카즈토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싸우겠다고 기합 팍팍 넣고, 드디어 신선이라 불리는 자들과 결전을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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