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110억 기부, 카이스트 전산학부 증축 건물 준공

▲ 크래프톤 SoC 건물 전경 (사진제공: 크래프톤)

크래프톤 임직원 기부와 회사가 함께 참여하는 크래프톤 매칭그랜트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기부금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원(이하 카이스트)의 전산학부 증축 건물 ‘크래프톤 스쿨 오브 컴퓨팅(KRAFTON School of Computing, 이하 크래프톤 SoC)’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20일에 열린 준공식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기부자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류석영 카이스트 전산학부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1년 카이스트 출신의 크래프톤 전·현직 구성원들은 총 55억 원을 모금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이 동일한 금액을 더해, 총 110억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크래프톤은 향후 10년 간 건물의 유지보수를 위한 추가 기부도 약정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축사 중인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 (사진제공: 크래프톤)

크래프톤 SoC는 지식, 사람, 기술이 이어지는 연결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학생과 교수진이 의견을 나누며, 연구와 휴식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계 철학을 담았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크래프톤 SoC는 크래프톤 구성원들의 참여를 시작으로, 카이스트 동문과 재학생, 교수진이 뜻을 모아 만들어낸 공동체의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나눔과 연결이라는 가치가 실제 공간으로 구현된 뜻깊은 사례로, 기부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인재 양성이라는 뜻에 공감하는 동료들과 크래프톤이라는 이름으로 이 공간의 완성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배움과 기회를 다음 세대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이 공간이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이끌 인재들이 갖춰야 할 삶의 태도에 기여하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크래프톤 SoC 준공식 현장 (사진제공: 크래프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