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시리즈가 발전 없이 고여가며 인생 시뮬레이션 팬들의 불만이 큰 가운데, 크래프톤 산하 인조이 스튜디오에서 만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지. 고품질 그래픽에 구석구석 숨어 있는 다양한 K-콘텐츠, 꾸준한 업데이트 까지. 앞으로 1~2년만 있으면 심즈 시리즈도 무시하지 못 할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최근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툴이 다수 등장했지만, 누구나 고품질 일러스트를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하는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코딩에 가까울 정도로 세세한 상황과 요소 키워드를 입력해야 하는데요, 필자 [진석이] 님과 함께 AI 일러스트 프로그램의 현황과 다루기 어려운 점을 재미있게 묘사한 [AI야 소녀를 그려줘] 코너를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인생의 다양한 단면을 체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 시리즈. 20년 넘게 이어지며 인생 시뮬레이션의 정석으로 여겨지고 있지. 다만 심즈 4 출시 이후 10년 넘게 후속작이 나오지 않고 있는 데다가, 본편은 무료지만 DLC를 모두 구매하면 할인가를 적용해도 100만 원이 넘어가지. 게다가 이전 작에서 가능했던 상호작용이나 디테일이 최신작에서는 삭제되었거나 미흡하게 나오는 등, 유저들의 불만도 이어져 온 시간만큼이나 쌓여 갔다.
대체제도 마땅치 않던 찰나, 크래프톤 산하 인조이 스튜디오에서 만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상당히 매력적인 게임이지. 고품질 그래픽에 구석구석 숨어 있는 다양한 K-콘텐츠, 꾸준한 업데이트 까지. 앞으로 1~2년만 있으면 심즈 시리즈도 무시하지 못 할 게임이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인조이(inZoI), 침대에서 잠을 자는 조이가 된 소녀를 그려줘”
▲ 평범한 잠자리다
이 코너에서 흔치 않은 평온한 일상이다.
장르 특성 상 평범한 일상을 조용하게 보내는 나날이 계속될 텐데, 리뷰할 만한 내용이 있을까?
직업을 구하기 전에는 하루 종일 컴퓨터만 잡고 있기도 했는데···.
“일단 일어나서 아침을 먹자,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어”
▲ 평범한 아침이다
수면, 식욕, 청결, 용변, 즐거움, 사교, 인정, 활력까지. 총 8개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행복한 조이가 되도록 열심히 조종해 주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욕구는 다 채운 것 같으니 밖으로 산책이나 나가자.
“전동 킥보드를 탄 소녀”
▲ 평범한 이동이다
전동 킥보드라는 값이 싼 탑승 차량이 생겼어.
킥보드를 타고 직접 조종도 할 수 있으니, 서울 강남구를 배경으로 한 도원의 지리도 익힐 겸 운림사까지 타고 가보자.
“그런데… 사고를 내버렸다”
▲ 이제 평범하지 않은 일상의 시작이다
사람을 쳐 버렸어! 자세히 보니까 인도에서 킥보드 타다가 행인을 쳤네!
킥보드에 충돌 판정이 있었다는 건 정말 몰랐어! 그냥 통과할 줄 알았지!
근처 건물들 좀 보느라 정면 주시 안 하고 있었다고! 변호사 불러!
뭐? 한문철 변호사가 이건 백 대 빵이라고 했다고?
“현장에서 즉시 체포, 유치장으로 순간이동”
▲ 유치장에 들어왔다
살인… 아니, 살조이를 한 죄로 징역을 살게 되었다···.
식사는 배식구로 주어지는 만두 뿐이다.
"만두가 나왔다"
▲ 저게... 만두?
그게 무슨 만두야? 프레첼이랑 섞었나?
“먹어봐. 그 만두 먹어봐!”
▲ 어디서 제 3의 만두가 나와?
진짜 만두는 손에 숨겨뒀어? 두고 봐. 반드시 먹일 거다.
밥을 먹었으니, 다음은 재봉틀로 노역할 시간이다.
"일해라 일!"
▲ 지루한 감옥에서의 하루를 보낸다
밥 먹고 노역하고 청소하면 일정 끝. 이대로 시간만 보내야 하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 갇힌 건가?
너무 지루해서 게임 접겠어! 탈옥이다!
“숟가락으로 벽을 판다!”
▲ 열심히 긁다 보면...
한 번에 뚫리지는 않지만, 남는 것이 시간이니 하루 종일도 팔 수 있어!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벽에 구멍을 뚫어 탈옥에 성공했다!”
▲ 구멍이 아니라 터널을 뚫었네!
탈옥에 성공했지만, 따로 지명수배 된다건가 경찰이 잡으러 온다던가 그러지는 않네.
그래. 이 게임은 GTA가 아니야.
"그래도 혹시 모르니 비행기를 타고 다른 도시로 뜬다!"
▲ 현실에선 탈옥범이 선글라스와 마스크 썼다고 비행기를 타고 다른 섬으로 뜰 수 없습니다
좋아. 아주 자연스럽게 DLC 지역인 차하야 섬으로 이동하게 되었어.
차하야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와 인도네시아의 관광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섬이지.
“열대의 바다섬에서 휴양을 즐기자”
▲ 아무것도 없어서 심심하네
돈이 없어서 빈 부지만 간신히 사서 이사를 왔어.
여기서도 돈을 벌 방법은 있겠지?
일단 열대 바다에 왔으니, 수영 먼저 즐기자.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때 수영복도 정했는데 이제야 입어볼 수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