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는 '안전한 인터넷의 날(Safer Internet Day)'을 맞아 어린이의 인공지능(AI) 안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카스퍼스키 보안 전문가들은 AI를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활용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이번 발표는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가 기술과 함께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환경에서, 부모와 보안 전문가들이 강력한 기술을 이른 시기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 카스퍼스키 CI (사진제공: 카스퍼스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는 '안전한 인터넷의 날(Safer Internet Day)'을 맞아 어린이의 인공지능(AI) 안전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카스퍼스키 보안 전문가들은 AI를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활용하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언을 공유했다. 이번 발표는 2010년부터 2025년 사이에 태어난 '알파 세대'가 기술과 함께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환경에서, 부모와 보안 전문가들이 강력한 기술을 이른 시기에 제공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나왔다.
카스퍼스키는 자사의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전 세계 이메일 트래픽의 44.99%가 스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알파 세대는 스마트폰, 태블릿, AI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게임, 소셜 미디어, 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탐색한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배경에서 어린이들이 AI 정보를 교차 검증하고, AI 시스템에 개인 정보나 문서를 공유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부모가 자녀의 AI 지원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비서가 실제 사람이 아니며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특히 건강, 정신적 웰빙, 안전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AI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여러 출처를 통해 정보를 교차 확인하는 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또한 AI 시스템에 개인 정보나 문서를 공유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AI 플랫폼과 스마트 기기에 내장된 안전 기능을 점검하고 개인 정보 보호 설정과 콘텐츠 필터를 조정하여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부적절한 콘텐츠나 개인 정보 침해로부터 자녀를 보호하는 기본 수단이 된다. 모든 서비스가 콘텐츠 필터 설정을 제공하지는 않으므로, 카스퍼스키 세이프 키즈(Kaspersky Safe Kids)와 같은 자녀 보호 도구를 사용하여 부적절한 콘텐츠 차단, 앱 및 웹사이트 실행 방지, 화면 사용 시간 관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새로운 AI 앱이 빠르게 등장하는 환경에서 앱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자녀에게 공식 앱 스토어에서만 앱을 다운로드하고 익숙하지 않은 출처의 앱 설치를 금지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앱 개발사의 공식 웹사이트와 합법적인 사업 활동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앱 권한을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데이터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카스퍼스키는 자녀의 AI 사용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 AI에게 무엇을 물어봤니? 제대로 된 답을 받았니?"와 같은 질문을 통해 아이들이 AI 사용 경험을 부모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숙제로 챗GPT(ChatGPT)를 사용했다면 무엇을 배웠는지 요청하고, 좋아하는 음성 비서인 알렉사(Alexa)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떤 주제를 자주 이야기하는지 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안드레이 시덴코(Andrey Sidorenko) 카스퍼스키 사이버 리터러시 프로젝트 총괄은 "부모가 자녀의 AI 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단순히 걱정하는 부모에서 신뢰받는 안내자로 변화한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관심에 통제를 받는다고 느끼기보다 조언을 구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에게 일정 수준의 AI 활용 자유를 허용하더라도 온라인 안전과 건강한 성장에 대한 경계심은 항상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기술 도입 속도가 빠른 한국의 사이버 환경에서 알파 세대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AI를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식 제고, 안전 필터, 앱 진위 확인을 강조하며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아이들의 디지털 여정이 풍부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