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산업학회는 지난 10일 서일대학교 호천관에서 '지방정부의 e스포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개 대학 200여명이 참여해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법사위원장 서영교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임오경 국회의원,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회장의 축사로 학술대회가 시작됐다
▲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한국e스포츠산업학회는 지난 10일 서일대학교 호천관에서 '지방정부의 e스포츠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0개 대학 200여명이 참여해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법사위원장 서영교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위 간사인 임오경 국회의원,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회장의 축사로 학술대회가 시작됐다.
기조연설에서 송석록 경동대 교수는 "지방정부가 단순한 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민 고려 인재 양성, 전문 시설 구축, 콘텐츠 기획, 기업 협력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e스포츠 클럽화, e스포츠 박람회(가칭)를 제안했다.
권역별 발제에서는 전국 주요 지역 e스포츠 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이 공유됐다. 강원권(김태동 박사, 강원연구원), 영남권(서동휘 교수, 대구카톨릭대), 호남권(정연철 교수, 호남대), 충청권(김세윤 교수, 단국대), 경인권(김용빈 교수, 오산대), 서울(허건식 교수, 서일대) 등 각 권역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자들은 공통적으로 e스포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스포츠 환경 변화 반영을 통한 e스포츠 산업 범주 검토, 청년층 중심 e스포츠 문화를 전 세대로 확장할 필요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 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술 발표 세션에서는 e스포츠를 둘러싼 다양한 연구가 소개됐다. 장애인 e스포츠 훈련의 효능성 제고 방안, 아시안게임을 중심으로 한 e스포츠 종목 변화 분석, e스포츠 이벤트의 스포테인먼트 전략과 팬 경험 가치, 브레이킹 종목 심사의 객관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가능성 등이 발표됐다.
아주대 김민규 교수와 서울대 김기한 교수, 한국스포츠과학원 조현주 박사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지방정부의 e스포츠 산업 육성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과제가 논의됐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역할 분담,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 전문 인력 양성, 산업계와의 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그리고 산업계 관점에서 펀치라인필름 이상훈 대표는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고, 산업 수요가 다시 학술 연구로 환류되는 선순환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계와 산업계 간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함께 주관한 세계청소년스포츠는 한국e스포츠산업학회와 협력해 청소년의 건강한 e스포츠 문화 만들기 운동을 함께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임창진 이사장은 "세계청소년스포츠는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 글로벌 공동체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단체로, e스포츠 역시 건전한 청소년 문화로 발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국e스포츠산업학회 송석록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지역 균형 발전과 산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향후에도 지자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e스포츠 산업 발전과 미래세대를 위한 산업적·학술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