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툰대전, 이말년 그림을 TCG로 만난다

[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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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대전' 플레이 영상, 친숙한 웹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웹툰대전’은 인터넷에 연재되고 있는 웹툰을 소재로 한 소셜게임이다. 만화 캐릭터들이 그려진 카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카드는 등급과 레벨이 있어 키우고 수집하는 재미를 준다.

[그래픽/인터페이스]

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작가에 따라 일러스트의 차이가 크며, 실제 만화에서 봤던 그림에서부터 게임을 위한 고유 이미지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그림에 따라 나타나는 개성과 어떤 방식으로 만화를 카드에 담았는지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개발자는 현재 1700여장의 카드를 준비 중이며, 네이버 웹툰 상위작가 30명과 접촉하고 있어 게임의 볼륨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인터페이스는 카드를 볼 수 있는 중앙과 메뉴가 있는 하단으로 나눠진 단순한 형태며, 큼직한 버튼들은 그 기능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출나지 않지만, 못한 것도 없다.

▲ 웹툰 캐릭터들의 대결을 볼 수 있다

[조작감]

‘웹툰대전’은 TCG을 기본시스템으로 사용하고 있어 복잡한 조작이 필요 없다. 다만 이번 시연버전에서는 터치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차후에 충분히 보완될 것으로 보인다. 터치 인식률만 개선된다면 인터페이스 자체는 큼직하기 때문에 조작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 카드를 비롯한 버튼들도 큼직하다

[재미요소]

만화로만 보던 캐릭터들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이번 시연버전에서는 아직 구현되지 않은 것이 많아 100% 체험할 수는 없었고, 캐릭터들을 웹툰 이외의 콘텐츠에서 본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차후 구현될 요소에는 유저가 직접 그린 카드를 사용하거나, 웹툰 스토리를 따라 즐길 수 있는 던전도 제작한다고 하니 기대해보도록 하자.

▲ 현재 전투는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

[총평]

친근한 웹툰을 소재로 하고 있어 유저들의 접근성은 높아 보인다. 다만 아직 구현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단정하는 것은 이르니, 3점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개발자를 통해 직접 들은 이야기들이 모두 구현된다면 5점까지 넘볼 수 있는 작품이다.

▲ 웹툰계의 '슈퍼로봇대전'이 탄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