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미스트, 손으로 그리는 화려한 액션 MMORPG

[지스타 스마트폰게임 리뷰]

이번 지스타 2012에는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이 상당히 증가 했습니다. 각 업체별로 출품한 모바일 게임만 해도 그 수가 상당하죠.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모바일 게임 전문가 두 명을 투입해 특유의 재미가 있거나 특징이 남다른 게임을 '선별'해 직접 플레이해본 느낌을 바탕으로 체험기(리뷰)를 제공합니다. ★은 '평가점수'가 아닌 '추천점수'를 의미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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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미스트' 플레이 영상, 제스처를 사용한 기술 사용이 인상적이다

‘드래곤미스트’는 언리얼 3 엔진으로 만들어진 MMORPG로, PC에 버금가는 뛰어난 그래픽과 볼륨을 가지고 있다. 특히 터치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제스처 조작으로 독특한 플레이를 제공하는 등 PC에서 즐길 수 없는 재미도 갖췄다.

[그래픽/인터페이스]

언리얼 3 엔진의 힘인지 ‘드래곤미스트’의 그래픽은 PC게임과의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가장 처음에 본 화면은 일반 MMORPG에서 볼 수 있는 던전의 느낌이었고, 온라인게임답게 채팅창도 갖추고 있어 그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타격감도 훌륭해 전투하는 맛이 뛰어났으며, 스킬 간의 효과들도 개성이 뚜렷해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는 어떤 기능을 나타내는지 명확하게 표시되어있으며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었다. ‘디아블로 3’와 유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기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낸 PC급 게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온라인게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조작]

‘드래곤미스트’가 강조하는 제스처 조작은 훌륭하긴 했으나,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에서는 마법을 구사하는데 제스처조작을 적용했는데, 원이나 번개모양 등을 그려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드래곤미스트’는 제스처 조작이 일종의 단축키를 대신하는 용도이며, 간단한 조작으로 등록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복잡하게 그리지 않아도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빠르게 연계해 사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액션의 느낌을 더했다. 다만, 이런 플레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엔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 때문인지 따로 일반 단축키도 지원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원터치 플레이를 극대화하면서 조작의 재미까지 잡은 셈이다.

▲ 제스처 조작은 다양한 기술에 녹아있다

[재미요소]

제스처 조작을 통해 스킬을 사용하는 즐거움이 있다. 첫 직업을 선택한다면 마법사를 추천하고 싶은데, 스킬들의 개성이 뚜렷하다는 점 때문이다. 예를 들면 마치 시즈탱크처럼 위치를 고정하고 마법을 난사하거나, 정해진 시간 내에 사정거리 내에 위치한 적들을 스와이프(문지르기)를 통해 멀티타겟팅을 할 수도 있다. 제스처 조작을 단순한 편의기능으로 넣은 것이 아니라, 실제 게임에 특징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술사 캐릭터를 강력히 추천한다

[총평]

PC게임과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원터치 조작의 재미를 확실히 살린 게임이다. 조작 하나만 보면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PC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드래곤미스트’의 현재 모습은 딱 5점이다.

▲ '인피니티 블레이드'만 열심히 문지를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