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레기가 아니다. 전장을 조율하는 마법사 이리안 인터뷰
2011.03.25 11:37abyss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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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 인터뷰] 오픈 베타 초기, 마법사는 원거리에서 안전하게 강력한 대미지로 공격한다는 장점으로 인해 대미지 하향을 당했다. 그 뒤 유저들은 상향을 원했으나 기대와는 다르게 이어지는 것은 아카샤의 은신처 원거리 대미지 감소, 전장 갑옷으로 인한 % 대미지 감소 등 하향뿐이었다. 더군다나 전장에서는 종잇장같은 체력과 방어력이 두드러져 많은 유저들이 마법사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장을 자기가 조율하는 마법사가 있었으니 바로 샤라 서버의 `이리안`님이다. 전장 유저로써 마법사 특유의 낮은 체력과 방어력, 그리고 느린 시전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아래에 나와있는 이리안님과의 질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보자. ※ 본 인터뷰는 2011년 3월 22일에 시행되었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PvP 시의 만족도는 약 2.5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공격력과 체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1~2개일텐데 2.5를 준 이유는 마법사의 메즈 스킬들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잘하는 검투사의 경우는 창기사와 비등할 정도로 상대하기 어렵습니다. 메즈는 각종 회피기 때문에 거의 안 걸린다고 보셔도 좋고, 거리를 벌려도 순식간에 따라 잡힐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숙련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전사의 경우는 창기사처럼 계속해서 락온 낚시로 마나를 소모시켜 스킬을 못 쓰도록 만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야금야금 피를 깎아 먹는 것을 추천하고 파멸의 광탄은 광전사전에서는 비 추천합니다. 잘못해서 광전사에게 스치기라도 할 경우 다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무사와의 싸움에서는 후딜레이가 큰 스킬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최초 다운 시에 기상 공격을 아껴두시고 두 번째 다운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남겨두시기 바랍니다. 많은 무사 유저들이 처음 다운 시 기상 공격으로 일어나면 후려치기로 기절시키고 다시 다운을 위해 열심히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궁수와의 싸움은 위에 말한 대로 속박의 저주를 건 후 최대한 딜을 해주는 점이고 차징 스킬을 최대한 피하는 컨트롤을 늘려 풀차징을 하지 못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살이 날라올 때 빙결의 대지를 사용하면 안 맞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마법사와의 싸움은 로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싸움의 관건이 속박의 저주를 저항하느냐, 수면의 바람에 저항하느냐, 이 두가지 저항이 확률이다보니 로또라고 표현했습니다. 누구라도 먼저 속박의 저주와 수면의 바람에 걸면 이기게 되는겁니다.
사제는 성역 스킬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성역을 남발하시는 분의 경우 쿨타임을 노려 공격하면 되는데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은 속박의 저주가 들어가면 성역을 키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 처음에는 최대한 빙결의 대지나 추적의 업화로 미리 성역을 키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을 해도 사제와의 싸움은 서로 죽이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는 지루한 싸움이 되 버리고 맙니다. 정령사와의 싸움은 힘이 듭니다. 전장 아이템을 착용한 정령사의 경우는 수면의 바람 이후 공격을 퍼부어도 살아남고 또 도망가서 생명의 정령을 뽑으면 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메즈도 잘 안 걸리고 생명의 구슬로 디버프도 해제하기 때문에 너프가 되었어도 여전히 힘이 드는 상대입니다.
Q:
PK 시스템을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길드 vs 길드 단위의 PK를 지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필드에서 적대 길드와의 싸움을 하다 보면 파티를 맺고 있는 다른 길드 분들이 원치 않는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10:10의 경우는 거점을 먹어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전략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장 자체가 맵이 하나뿐이라 유저 분들이 쉽게 질릴 수 있다는 점도 고쳐져야 하고 평점이라는 제도가 없어서 계속 실력이 안 맞는 미스 매칭이 되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1년 3월 24일 패치를 통해 매칭 시스템과 지자팟, 그리고 환생의 축복 버그가 해결되었다.
Q:
이번 각성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Q:
마법사도 사제처럼 상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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