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라 일보] 누굴 위해 부스에 보일러를 틀었나
2010.12.13 14:24wowap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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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 > 만평]
지난 2일 블리자드의 최고 운영책임자 `폴 샘즈`가 GSL 정규리그 코드S를 확보한 선수와의 저녁 만찬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식사를 마친 후, 담소를 나누는 시간에 임요환 선수가 폴 샘즈에게 면담을 요청한 것이 현장에 취재를 나가 있던 쌀밥군 기자에게 포착되었습니다.
특종 냄새를 맡은 쌀밥군 기자는 임요환 선수와 폴 샘즈가 어떤 대화를 하는지 자세히 알아내려고 접근했으나, 언론 노출을 제지 당했다는군요. 하지만, 임요환 선수의 연인인 김가연씨가 블리자드 관계자에게 했던 몇 마디의 말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부스걸`과 `부스가 너무 덥다`는 말이었는데요.
충분히 공감 가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GSL을 시청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선수들의 개인장비 셋팅 시간이 꽤나 지루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이 틈에 카메라는 재치 넘치는 현장 관람객의 치어풀보드를 비추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두기엔 힘들어 보입니다. 차라리 대부분의 관객과 시청자가 남성임을 감안해서 `부스걸`을 도입한다면, 보는 이의 지루함을 달래고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좋은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경기 내내 긴 싸움을 하느라 집중력을 소모했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열을 식히느라 겉옷 벗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GSL 현장에 있는 부스는 관중들의 함성이나 해설진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밀폐 되어 있는데다,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기 때문에 두터운 헤드셋을 끼고 있어야 하니 그럴 수 밖에요. 이처럼 부스걸과 부스에 대한 의견이 운영측에 잘 전달되어 관객에겐 현장 관람의 재미를 더하고, 선수는 좀 더 쾌적한 환경의 부스에서 경기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글, 그림: 게임메카 정성길 기자 (중년머피,blaze64@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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