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7화- 유저들이 만들어가는 아이온?
2012.04.12 11:14abyss220
4월 11일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날이었습니다. 다들 투표는 하셨나요? 다행히도 이번 투표율은 54.3%로 저번 ‘18대 국회의원선거’의 46.1%보다 8%나 올라갔네요. 그만큼 다들 투표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국가의 큰 일이 있었던 한 주에 아이온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어그린트 타이머 어플리케이션 공개
부르주아의 상징, 초고속 바이큰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명이 깃든 나뭇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나뭇잎은 ‘계절의 어그린트’를 잡아야 하죠. 하지만 이 어그린트의 등장 시간이 괴이하기에 짜증만 가득했습니다. 이제 그런 걱정은 하지마세요. 바로 카이시넬 서버의 ‘천제황’님이 ‘어그린트 타이머 v1.0’을 공개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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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어그린트 타이머` <제작자
블로그 바로가기>
이 어플은 어그린트의 등장 시간 알림은 물론, 등장 위치, 그리고 계절 별로 쓰이는 ‘오드리아/오델리네’의 이름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아직 아이폰을 지원하지 않는 점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어플리케이션이지요. 참고로 제작자인 ‘천제황’님은 스스로를 초보 개발자라고 낮췄는데, 유저들이 필요한 어플을 개발한 것만으로 당신은 일류 개발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2.
파워북 QnA, 실험도 좋지만 현실과 동떨어져서야...
작년 9월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겼던 ‘아이온 파워 QnA’가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네요. 애써서 실험해놓고 유저들에게 눈총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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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실험 결과, 하지만 유저들은 왜 싸늘했을까?
유저들이 눈총을 보낸 이유는 바로 현실성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파워 QnA는 강화 확률이나 집중 능력치의 효율, 대미지 신석의 적대치 관계 등 게임에서 실제로 많이 접하고 현실성있는 내용들을 주로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험은 그저 티아마란타 보물상자의 확률만 확인시켜 줬을 뿐, 현실성은 하나도 없었지요. 마치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허겁지겁 내놓은 현실성 없는 정책 같은 실험이었습니다. 실제로 포럼의 글들을 살펴보면 ‘열쇠나 잘 나오게 해놓고 이런 실험을 해라!’라는 의견부터 ‘종족 우세 서버에서는 상자 구경하기도 힘들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이번 실험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부디 다음부턴 게임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현실성이 있는 실험을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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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상자 찾는 법을 파워북에 따로 올렸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3.
NC 메신저의 등장, 친목을 위한 아이온의 진화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게임 내 콘텐츠가 아닌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아이온이 다른 게임에 비해 잘 되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그런 아이온이 이번에는 NC 메신저를 개발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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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필자처럼 레기온없이 홀로 활동하는 유저들은...
유명 만화가인 양영순씨가 그린 카툰을 필두로 홍보를 시작한 NC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만 엔씨소프트 게임을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화되어 있지요. 참고로 메시지 알림 소리는 몬스터의 애드가 났을 때의 ‘띠딩’ 소리입니다.
4.
무소식이 희소식? 나날이 늘어가는 유저들의 불안감
이번 주에는 리프트의 침공이 시작되었고, 5월 15일에는 디아블로 3가 지옥 문을 열고 현실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같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도 곧 CBT를 시작할 예정이지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온은 신기할 정도로 소식이 없습니다. 기존에는 조금이나마 게임의 불편을 수정하던 패치가 있었는데 최근 몇 주는 이마저도 없네요. 심지어 메인에 올라오는 ‘오늘의 테마’도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개발자들보다 민감한 유저들이 눈치채지 못할 리 없습니다. 게시판 분위기도 기존에 비해 많이 뒤숭숭해졌지요. 어서 빨리 유저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길 바랍니다.

▲
오늘의 테마, 이미지에서 볼 수 있다시피 눈에띄게 양이 줄어버린 상황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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