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품다, 장수별 분노책략과 조합공식 기초
2013.01.20 10:23이선화 기자
삼국지를 품다의 전투는 보유 중인 장수들 중, 군주를 제외한 5명의 장수를 조합하여 벌이는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이뤄진다. 기본적으로 장수별 능력치와 장착 가능한 무기, 그리고 무기 능력의 한계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특정 레벨대의 플레이어가 발휘할 수 있는 공격력은 대략 일정한 편. 그러나 20레벨이 넘은 플레이어는 전투에 참여한 장수들을 조합하여 강력한 필살기 '분노 책략'을 발동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그 조합과 적들의 상태에 따라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큰 열쇠가 된다.
분노책략은 기본적으로 발동을 위한 공식이 정해져 있어, 일정한 조합의 장수들을 전장에 내보낼 경우 군주가 누구이고 레벨이 얼마냐에 관계없이 언제나 같은 분노책략이 발동한다. 삼국지를 품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항상 고심하게 되는 것도 바로 이 조합법과 관계된 부분이다.
전체 분노책략의 수는 15개 정도로, 보유 중인 장수들을 단순히 조합시켜보면 현재 자신이 쓸 수 있는 책략이 무엇이고 어떤 책략이 가장 강력했는지는 체험을 통해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강력한 장수들끼리 무작정 조합한다고 해서 강력한 책략이 나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공식에 대해 플레이어 본인이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야 신규 장수들을 포함해 군을 편성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분노책략의 종류와 효과
분노책략은 덕장, 맹장, 지장, 특수의 네 가지 계열로 나뉘며 이 계열 구분은 장수들의 그것과 동일하다. 즉, 맹장 계열의 정점에 있는 여포라면 맹장 계열의 분노 책략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래는 계열별 분노책략의 종류이며, 계열 내 번호가 클 수록 강력한 책략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등급의 장수들이 강력한 책략을 쓸 수 있도록 책정되어 있다.
- 맹장 책략 계열
1. 맹장의 격려 - 아군 공격력 +250, 치명타 +250
2. 맹장의 호통 - 적군 피해량 200, 지속피해량 200, 공격력 -175, 연타 -175
3. 맹장의 기세 - 적군 피해량 305, 공격력 -280, 치명타 -280
4. 맹장의 돌격 - 적군 피해량 250, 행동불가 효과
- 덕장 책략 계열
1. 덕장의 격려 - 아군 물리방어 +300, 책략방어 +200
2. 덕장의 호통 - 아군 공격력 +200, 연타 +300, 치명타 +200
3. 덕장의 보살핌 - 아군 일시적인 병사 증가 400명 (전투 종료 후 없어지는 병사)
4. 덕장의 지휘 - 아군 3턴간 무적
- 지장 책략 계열
1. 지장의 격려 - 아군 연타 +500, 치명타 +500
2. 지장의 기지 - 적군 피해량 200, 지속피해량 200, 물리방어력 -250
3. 지장의 기세 - 적군 피해량 200, 지속피해량 200, 책략방어력 -250
4. 지장의 혜안 - 적군 피해량 305, 지속피해량 305, 일반 책략 사용불가, 이동불가
- 특수 책략 계열
1. 신출귀몰한 매복 - 적군 피해 -450
2. 은밀한 각개격파 - 적군 피해 -200, 침묵
3. 길목 점거 - 적군 피해 -200, 이동불가
장수별 개인 분노책략 목록
군주를 제외한 장수 한명을 전투에 참전시켜 분노책략을 사용해 보면 그 장수가 가진 개인 분노책략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내용과 하단 조합 공식을 사용하면 장수 간 조합 시 어떤 분노책략이 발동될지 대략적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분노책략 조합이 결정되는 방식
분노책략은 아래와 같은 표 위에 배치되며, 중심의 0점을 기준으로 밖으로 나갈 수록 능력치가 높은 장수들의 배치를 의미한다. 각 계열별 가장 바깥쪽에는 대개 여포, 유비, 조조 등과 같은 S급 능력치의 장수들이 배치된다. 특수계열은 가장 바깥쪽에 해당하는 책략이 없이 3단계로만 이루어진다.
위의 그림만으로는 장수 배치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을텐데, 다음의 그림을 보도록 하자.
분노책략 '덕장의 호통'을 개인 분노책략으로 가지고 있는 장수 '노식'의 배치 예다. 포인터 위치는 정확한 것은 아니며 대략적인 위치라고 보면 된다. 예와 같이 '덕장의 호통'을 사용할 수 있는 구간에 '노식'의 좌표가 배치되며, '덕장의 지휘'를 쓸 수 있는 유비라면 그보다 바깥쪽인 지휘 구간에 위치할 것이다.
분노책략은 장수들의 위치를 바탕으로, 조합한 장수들의 가로 세로 축 좌표값의 평균에 위치하는 좌표의 책략이 발동된다. 즉, 위의 노식과 유비의 예를 들어 둘을 조합할 경우 '호통' 좌표의 노식과 '지휘' 좌표의 유비의 좌표값의 평균인 '보살핌' 책략이 발동하게 된다. 물론, 같은 '호통' 발동 장수라 하더라도 장수 개개인의 좌표값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는 '호통' 장수와 '지휘' 장수를 조합한다 해서 반드시 '덕장의 보살핌' 책략이 발동하는 것은 아니다. '호통' 계열이지만 능력치가 낮아 '격려' 좌표값에 가까운 장수와 '지휘' 장수를 조합하면 '덕장의 보살핌'이 아니라 '덕장의 호통'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즉, 분노책략 조합을 통해 각 계열 별 상위 책략을 발동하려면 필연적으로 같은 계열로 장수 조합을 짜야함을 알 수 있다. 정점에 해당하는 돌격, 지휘, 혜안은 능력치의 평균이라는 시스템 상 5명의 조합을 통해서는 발동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같은 계열 상급 장수들을 조합해도 대부분은 '맹장의 기세', '덕장의 보살핌', '지장의 기세', '길목점거' 등이 한계이다.
효율적인 분노책략 조합과 사용의 예를 위해 아래의 그림을 보도록 하자.
위의 두 가지의 장수 조합의 예를 보면, 보다 효율적인 분노책략 운용을 위한 조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조합에서, 주장인 S급 장수를 제외하고 모두 평균 B급인 '동탁'군의 분노책략은 '맹장의 기세'이다. '맹장의 기세'는 적군에게 305의 피해를 주고 공격력과 치명타를 각각 -280씩 감소시키는 맹장 계열 상급 책략이다. 반면, 주장을 포함하여 모두 최상급 능력치를 자랑하는 '유비'군의 분노책략은 '맹장의 격려'가 발동된다. '맹장의 격려'는 아군의 공격력과 치명타를 각각 250씩 늘려주는 맹장 계열 하급 책략이다.
요컨대, 강한 장수들끼리 조합한다고 하여 반드시 강한 책략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위의 예는 다소 극단적인 예이기 때문에 실제로 유비, 관우, 장비, 여포, 조조 등 S급 장수만으로 군을 편성하게 되는 일은 결코 없으니 안심하자.
주장으로 쓸 수 있는 S급 장수 수가 적은 20레벨 초반에는 이를 이용한 전술이 큰 효율을 가져다 줄 수 있다. 피해를 입히는 계열의 상급 분노책략은 장수의 능력치와 관계없이 그 피해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합만 잘 짠다면 분노책략을 이용해 기대치보다 더 많은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고 병력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글: 게임메카 이선화 기사 (시혼, sihon@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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