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위건, 맨시티와 대결
2013.05.10 11:59박진욱 기자


▲ 위건과의 전반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아게로
한국 시각으로 5월 12일(일) 오전 1시 15분 잉글랜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위건 애슬레틱(이하 위건)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번 결승전은 구단 최초로 FA컵 결승전에 오른 위건과 FA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면 시즌 무관에 그치는 맨시티의 정면 승부다.
12일 FA컵 결승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았을 때는 맨시티의 우위가 예상된다. 하지만, 맨시티가 위건을 상대로 마냥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위건은 강등권에 몰려있는 팀이지만 전통적으로 시즌 말미에 경기력을 끌어올려 잔류를 이뤄내는 팀이다. '생존왕'이라고 불리는 시즌 후반기 위건은 어떤 강팀도 얕보기 힘들다.
위건과 맨시티는 최근 리그에서 FA컵 결승전 전초전을 치뤘으며, 당시 맨시티가 승리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경기 내내 위건의 공세에 이끌려다니며 기대 이하의 경기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FA컵 결승전에서 맨시티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 위기에 몰린 '생존왕' 위건 역시 상황은 좋지 못하다. 구단 최초로 FA컵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리그 강등 위기에 처해 있어 잔여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선수들의 동기부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FA컵 우승팀에게는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부여되는데, UEFA 규정에 따라 우승팀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시 유로파리그 진출 자격은 준우승팀에게 넘어간다. 이번에 결승을 치르는 맨시티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따라서 위건은 FA컵에서 패배하더라도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다. 이미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확정된 위건은 FA컵 결승전에 임하는 동기가 약해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FA컵 결승전은 유로파리그 참전권 이외에도 우승 상금과 더불어 팀과 선수들에게는 큰 영광인 대회다. 이번 시즌 구단 최초로 FA컵 결승전까지 오른 위건은 FA컵에서도 '생존왕'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이번에 펼쳐질 FA컵 결승전에서 위건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세르히오 아게로다. 아게로는 결정적인 순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다. 따라서 이번 FA컵 결승전에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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