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DRAKI 인터뷰, 'DRAKI-헤츨링의 반란' 결승전에서 만나자!
2013.06.15 10:16김상진 기자
▲ WTKL 첫 번째 결승 진출팀이 된 'DRAKI'의 공상운 팀장과 최규철 선수
6월 15일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DRAKI' 팀이 승리를 거뒀다. DRAKI팀은 16강전에서는 2패 후 3연승, 8강전에서는 1패 후 3연승으로 힘겨운 역전극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번 4강전에서는 DOSKA 살모사를 상대로 정찰과 교전, 전략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4대0 완승을 거뒀다. 힘겨웠던 지난 여정과 달리 완벽한 플레이로 완승을 거둔 DRAKI의 공상운 팀장과 최규철 선수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우선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4강 진출이 당초 목표라고 했는데, 목표를 이룬 소감은?
무엇보다 상금 액수가 많이 올라서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컴퓨터가 고장나서 PC방에서 연습을 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상금을 받으면 PC부터 교체하려 한다.
4강전을 대비해서 연습에 투자한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매일 저녁에 모여 3~5시간 정도 연습하고 있다. 다음 주 4강전을 준비하고 있는 같은 클랜의 'DRAKI-헤츨링의 반란'도 함께 연습하고 있다.
16강, 8강전과 달리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 위험했던 순간도 많았는데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물론 승리해서 기분은 좋지만 경기력을 점수로 평가하자면 70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준결승전이다보니 지나치게 신중해서 팀원들에게 지시를 늦게 내렸고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그렇게 늦은 지시에도 불구하고 팀원들은 항상 빠르게 대처해줘서 위험한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었다.
DOSKA 살모사 팀은 오늘 모든 경기에서 중전차, 중형전차 위주의 근접 힘싸움을 대비한 전차 조합을 선보였다. 상대방의 전략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는가?
우선 팀장인 나부터가 예전에 DOSKA 클랜 소속이었고 북미 서버에서 클랜전을 함께한 경험도 있어서 플레이 성향, 전략 등 모든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와 DOSKA 살모사 팀의 차이점이 있다면 우리는 자주포 숙련 유저가 3명이나 있다는 점이다. 물론 DOSKA 살모사 팀에도 자주포 유저는 있지만, 팀장인 민웅기 선수의 성향이 중전차의 힘싸움을 즐기기 때문에 오늘의 전략은 대체로 예상할 수 있었다.
4강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연습 과정에서 선수 모두에게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내가 살아야 팀이 산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아마 1차전 비행장 맵에서 자주포를 언덕에 올리는 전략은 모두 예상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그 외에도 비장의 전략이 또 있었지만, DOSKA 살모사가 공격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수비하기 바빠서 보여주지 못했다. 어쨌든 1차전에서는 본진 점령의 위기에까지 몰리고 말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자주포의 포격으로 점령을 저지해서 가까스로 승리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결승까지 진출한 이상 우승에 욕심이 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다음 주에 4강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데 누가 결승에 진출하길 바라는가?
다음 주 4강전에 나서는 같은 클랜의 'DRAKI-헤츨링의 반란' 팀이 연습을 많이 도와주었다. 물론 우리도 헤츨링의 반란이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팀이 헤츨링의 반란 팀을 가르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역전됐다. 최근에는 연습 경기 전적에서 오히려 밀리고 있다. 그만큼 부담되는 상대지만 같은 클랜 식구인 만큼, 헤츨링의 반란이 결승에 진출하길 바란다.
결승전을 앞두고 팀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한대로 팀워크를 강조하고 싶다. 선수들 모두 나보다는 우리, 우리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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