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DRAKI-헤츨링의 반란' , DRAKI와의 진검 승부 기대해도 좋을 것!
2013.06.22 15:58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 WTKL 두 번째 결승 진출 'DRAKI-헤츨링의 반란'의 송호성 팀장과 방정한 선수
6월 22일 삼성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오브 탱크' 코리안리그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DRAKI-헤츨링의 반란' 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WTKL 오픈 시즌 결승 대진은 같은 클랜의 두 소속팀, 'DRAKI'와 'DRAKI-헤츨링의 반란'의 대결로 확정됐다. 클랜 내전을 성사시킨 DRAKI-헤츨링의 반란의 송호성 팀장과 방정한 선수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자.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같은 클랜 소속의 'DRAKI'와 결승에서 맞붙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무엇보다 결승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바로 어제까지 DRAKI팀이 연습을 많이 도와줘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두 팀 모두 4대0 스코어로 깔끔하게 결승에 진출한 만큼, 진검승부를 보여줄 생각이다.
상대였던 e-MONEY는 그 동안 상대 전략에 맞춰가는 수비적인 전략을 주로 사용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질문 그대로 e-MONEY는 상대에 맞춰가며 초반에 작은 이득을 얻고, 이를 확대시켜 승리하는 플레이에 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아예 그 작은 이득을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무엇보다 공격 전개 능력을 다듬어서, 피해없이 교전을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1, 2차전에서 T69를 3대나 사용했다. T69는 기동력이 좋아서 평지 전투에 강한 전차인데, 의외로 시가지에 모두 투입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e-MONEY가 수비적인 팀이지만, 만약 진격한다면 중전차가 배치된 곳으로 올 것이라 생각했다. T69는 기동력이 좋아서 전면전에서 화력 지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e-MONEY의 수비 벽을 무너뜨리려면 시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T69는 관측 범위가 넓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에 가장 적합한 전차다. 무승부였던 1차전에서는 T69로 상대 정찰 전차의 위치를 파악하려 애썼다. 이를 바탕으로 2차전에서 빠르게 e-MONEY의 T1 Cunningham, T-50-2를 잡아내자 수비를 풀고 진격했고 우리는 이를 포위해서 제압할 수 있었다. 눈을 가리면 가만히 당하느니, 전진할 것이라 생각했다.
힘멜스도르프 맵에서의 승률이 100%였는데, 예상외로 e-MONEY가 먼저 4차전의 무대로 선택했다. 당시 느낌이 어땠나?
워낙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이 자주포 플레이로 유명해졌지만, 중전차 힘싸움에도 자신이 있다. 하지만 그 동안 방송에서 중전차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지 않아서, e-MONEY가 힘멜스도르프를 택한 것 같다. 어차피 우리는 어떤 맵이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하지 않았다.
DRAKI 팀에게 그 동안 전수 받은게 많다고 들었다. 클랜 내전으로 결승 대진이 확정됐는데 앞으로 연습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우리의 진출 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이번 주 이후의 연습 약속을 따로 잡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결승 상대가 된 이상, 다음 주 연습은 아마도 같이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물론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로 약속했지만, 우승만큼은 양보할 수 없을 것이다. DRAKI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연습 경기에서 우리의 전적이 7대3 정도로 앞서고 있다. 그러니 DRAKI팀에게 분발해주지 않으면 질테니 열심히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웃음)
....물론 이 이야기는 농담이다. 우리는 최근 실력이 많이 늘긴 했으나 아직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 반면 DRAKI팀은 북미 서버에서부터 수많은 경험을 쌓아온 분들이기에, 4선승제 경기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우승 확률은 5대5라고 본다.
지난 8주 동안 느낀 많은 방청객들이 WTKL 현장을 찾아왔다. 마지막으로 WTKL 결승 진출팀 입장에서 이처럼 많은 방청객이 찾아오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알고싶다.
일단 월드오브탱크 유저들은 게임 자체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가 높다. 그러다보니 게임을 깊게 즐기고자 경기 현장까지 직접 찾아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현장에서 준비된 상품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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