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가상현실 성인게임 첫 등장, 게이머 반응은?
2013.06.24 17:59게임메카 장제석 기자
가상현실을 접목한 성인용 게임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말 개발이 시작된 이 게임은 그간 소식이 잠잠했으나, 지난주 처음으로 세부정보가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사 씬풀로봇을 통해 제작되고 있는 이 게임의 명칭은 '위키드 파라다이스'로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기반으로 한 에로틱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가상현실을 접목한 성인용 게임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작년 말 개발이 시작된 이 게임은 그간 소식이 잠잠했으나, 지난주 처음으로 세부정보가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발사 씬풀로봇(Sinful Robot)을 통해 제작되고 있는 이 게임의 명칭은 '위키드 파라다이스'로 가상현실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기반으로 한 에로틱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에로영화나 성인도서의 주인공처럼 갖가지 경험을 할 수 있다.
개발팀은 과거 '레이지'와 '로스트 플래닛' 등 인기 타이틀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언리얼엔진과 자체엔진을 혼용해 게임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드 파라다이스'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활용하는 만큼, 가상현실이 적극 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는 바를 돌아다니며 원하는 여성을 찾거나 대화할 수 있고, 한발 더 나아가 직접 유혹하는 것도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른 갖가지 에로틱 인터랙션이 지원되는 셈이다.
그러나 실제 성행위가 적나라하게 묘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팀 역시 성행위 묘사보다는 그 과정에 필요한 꼼꼼한 스토리 라인 설계와 현실적인 비주얼 가공하기에 힘을 쏟고 있다. 포르노와 같은 자극적인 성행위 묘사보다는 그 과정까지의 탄탄한 설계가 성적 판타지를 더 끌어낼 수 있다는 이유다.
이를 기반해 '위키드 파라다이스'는 '워킹데드'와 같은 에피소드 형태로 제공되며, 보다 사실적인 아바타를 만들기 위해 모션캡쳐 기술까지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게임은 남성이 아닌 여성을 위한 콘텐츠도 제작 중이며 LGBT(레즈비언, 게이, 바이, 트렌스젠더) 테마도 지원될 예정이다.
씬풀로봇의 여룬 반덴 보쉬 대표는 "우리는 이 게임을 제작하기 전, 과연 가상의 캐릭터가 성적 만족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다"면서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우리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를 통해 세계 최초 가상현실 에로 어드벤처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에로틱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오큘러스 리프트용으로 개발 중인 '위키드 파라다이스'는 오는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위해 모션캡쳐 작업까지 진행되고 있다

▲ 이 게임은 가상현실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게이머들의 반응은 각양각색
'위키드 파라다이스'의 세부정보가 공개됨에 따라 게이머들의 반응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해외 게이머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그래픽 등 만족스럽지 못한 점이 있지만, 일단 어떤 내용으로 구성돼 있는지 해보고 싶다",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라는 등 갖가지 의견을 보내고 있다.
게이머들의 의견뿐 아닌 이 게임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우선 장르 자체가 성인 에로를 표방하는 만큼,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성인 에로게임은 과거 일본 일루전의 '레이프 레이' 등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꼭 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 등 성적 결핍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위키드 파라다이스'가 새로운 경험으로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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