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KT 불리츠 인섹, 블리츠를 상대로 탑 솔로 데뷔전 승리 장식하다
2013.07.05 18:41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07월 05일(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D조 첫 번째 경기 1세트에서 'KT Bullets'(이하 KT)가 'MiG Blitz'(이하 MI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07월 05일(금),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섬머(이하, 롤챔스 섬머) 16강 조별리그 D조 첫 번째 경기 1세트에서 'KT Bullets'(이하 KT)가 'MiG Blitz'(이하 MIG)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그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정글러로 꼽히던 '인섹'(InSec) 탑 라인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인섹은 지난 시즌까지 팀의 탑 솔로였던 '썸데이'(Ssumday)의 부진으로 포지션 변경을 선언한 바 있다. 정글러로서 보여주었던 강력한 모습만큼은 아니었으나, 강력한 탑 솔로 챔피언으로 꼽히는 쉔을 선택하여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KT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라인을 스왑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시작 4분 무렵, 정글러 리신의 갱킹을 성공시켜 봇 라인 듀오 소나와 바루스를 모두 잡는 성과를 올렸다. 이로써 초반부터 KT가 한 걸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초반 교전에서 밀린 MIG는 미드 라이너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마을 첫 귀환 시점에 기회를 노렸다. 탑 솔로 자크의 갱킹과 동시에,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극기 '운명'을 사용하여 KT의 미드 라이너 아리를 급습한 것이다. 이때, 인섹의 기지가 빛났다. 쉔의 궁극기 '단결된 의지'를 사용하여 아리를 보호한 것이다. 이어서 KT의 정글러 리신까지 전투에 합류, 자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모두 잡히고 말았다.
이후 MIG는 한타 싸움을 가급적 피하면서, 기회를 봐서 용을 처치하는 등 파밍과 육성에 주력했다. 어느 정도 글로벌 골드 차이를 줄어든 시점, 바론과 미드 라인 사이에서 또 다시 5:5 한타 싸움이 벌어졌다. MIG의 쓰레쉬가 사형 선고를 적중시키며 유리한 상황에서 전투가 시작됐으나, 상대 자크의 파밍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처치에 실패했다. 게다가 뒤늦게 합류한 인섹의 쉔이 그림자 돌진을 3명에게 적중시키며 움직임을 봉쇄, 이번 한타 싸움에서도 KT가 승리하고 말았다.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가던 KT에게 경기 후반에 갑작스럽게 위기가 닥쳤다. 탑 라인에서 KT의 쉔이 케넨과 자크의 협공에 쓰러진 것이다. 상대 팀의 탱커가 쓰러지자 MIG는 과감히 바론 사냥을 시도, 성공하면서 뒤늦게 저지하러 달려온 KT의 챔피언을 모두 처치한 것이다. MIG는 기세를 몰아 KT의 미드 라인 억제기까지 파괴, 지금까지의 손해를 단숨에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비록 MIG가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전세를 크게 따라잡았으나, 아직 역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가운데 탑 라인에서 다시 한번 한타 싸움이 벌어졌고, MIG의 소나가 궁극기 크레센도로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크레센도는 KT의 쓰레쉬에게만 명중, 허무하게 날린 꼴이 되었고 소나 역시 허무하게 쓰러졌다.
결국 한타 싸움은 4대 5의 형국이 되어 KT가 압승으로 마무리됐고, MIG는 거의 다 잡을 뻔한 역전의 가능성을 잃고 말았다. KT는 한타 싸움의 승리를 발판으로 억제기까지 파괴했고, 이후 이어진 다른 한타 싸움에서도 모두 승리하며 결국 1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인섹의 쉔은 아쉽게도 정글러로 보여준 수준의 강력한 모습은 아니었다. 다만 필요한 상황마다 적절히 기술을 사용하며 많은 한타 싸움의 승리에 기여, 안정적인 플레이로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한편, 비록 패했으나 롤챔스 데뷔전을 치른 MIG 역시 KT와 대등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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