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한국 대표팀, 동아시안컵 선두 일본과 자존심 건 맞대결
2013.07.28 11:38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 한일전 베스트 11이 정해졌다고 밝힌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
28일 오후 8시, 대한민국과 일본의 동아시안컵 남자 경기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현재 일본은 1승 1무 승점 4점으로 남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과 중국이 2무 승점 2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홍명보호는 출범 후 2경기를 치렀으나 아직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앞선 호주, 중국전에서 31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저조한 골결정력이 매번 발목을 잡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공격수들을 따로 모아 슈팅 연습을 시키는 등 부족한 골결정력 보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족한 골 결정력에 비해 한국의 수비는 단단하다. 한국은 호주, 중국과 펼친 앞선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체력 조건에서 우세한 호주, 일본을 상대로 세 골을 넣은 중국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분명 주목할만하다.
반면 일본은 앞선 두 경기에서 총 6골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수비진은 약하다는 평가다. 지난 두 경기 동안 일본은 무려 5골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그러나 일본의 자케로니 감독은 수비력 보강보다는 공격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최종 훈련에서 4-5-1 포메이션을 실험한 일본은 '1'의 자리에 카키타니를 배치했다. 카키타니는 세레소 오사카 역사상 최연소로 1군에 데뷔한 이른바 '축구 천재'다. 빠른 움직임과 날카로운 침투가 특기인 카키타니는 홍명보호의 부담거리다.
한편 이번 한일전은 수중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잠실주경기장 일대의 강수 확률은 90%, 강수량은 최고 40mm에 달할 전망이다. 수중전이 예상되는 만큼 홍명보호는 공중볼 싸움, 날카로운 중거리슛, 세트 피스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전날 동아시안컵 여자부 경기도 똑같은 수중전이었으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FIFA랭킹 3위의 일본을 상대로 2:1 대승을 거둬 북한의 우승에 힘을 더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무승 사슬을 끊고 득점왕 일본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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