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데이터로 몬스터 연동! ‘포켓몬스터 뱅크’ 발표

▲ '포켓몬스터 뱅크', '포켓 무버' 소개 화면

닌텐도는 지난 4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개최하고 ‘포켓몬스터 X/Y’에 대한 신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포켓몬스터 뱅크(Pokemon Bank)’는 3,000마리의 포켓몬을 클라우드 저장 공간에 보관하고 언제든지 내려받아 플레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몬스터 30마리까지 보관할 수 있는 상자 100개를 지원하며, ‘포켓몬스터 X’와 ‘포켓몬스터 Y’에 등장하는 고유 몬스터도 저장 가능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특정 타이틀에만 나타나는 몬스터를 수집하려면 기기가 두 개 이상 필요했던 전작들과 달리, 게임기 하나만으로도 포켓몬을 연동할 수 있다.

더불어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와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 출연하는 몬스터도 공유 가능해질 예정이다. 새롭게 발표된 ‘포켓 무버(Poke Transporter)’ 시스템은 전작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에서 육성했던 포켓몬을 ‘포켓몬스터 뱅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뱅크 앱에 저장된 해당 몬스터는 ‘포켓몬스터 X/Y’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포켓몬스터 뱅크’와 ‘포켓 무버’는 오는 12월 25일에 3DS로 출시될 예정이며, 2014년 1월 31일까지는 무료로 제공된다. 무상 지원 기간 종료 후에는 1년에 500엔(한화 약 5,5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닌텐도의 야심작 ‘포켓몬스터 X/Y’는 7개 국어 지원을 비롯한 ‘페어리’ 타입 몬스터의 등장, 포켓몬의 궁극체를 선보이는 ‘메가 진화’ 등 새로운 요소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포켓몬스터 X/Y’는 오는 10월 12일 3DS로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