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선덜랜드, 웨스트 브로미치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
2013.09.20 19:39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의 경기 모습 (이미지 출처: 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기성용과 지동원이 소속된 선덜랜드가 웨스트 브로미치(이하 브로미치)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선다.
한국시각으로 21일 오후 11시, 선덜랜드와 브로미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브로미치의 홈구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경기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한 양 팀의 치열한 첫 승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된 기성용은 지난 아스날 전에서 데뷔전을 치뤘다. 같은 시기에 이적한 메수트 외질과 맞대결을 펼친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1어시스트를 비롯해 수 차례 찬스를 만든 외질의 엄청난 플레이에 빛이 바랬다. 결국 선덜랜드는 아스날에 1:3 패배를 당했으며, 기성용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중원에서 깔끔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받았다.
이에 기성용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아스날과의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유럽 최정상팀인 아스날을 상대로 잘 싸웠다. 팀에 적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또한, 브로미치 전을 앞두고 영국 일간지 '더 저널'을 통해 '성적에 대한 걱정은 아직 이르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가오는 경기에 이기는데 집중하면 그만이다'며 첫 승리에 대한 열망을 밝혔다.
하지만, 소속팀 선덜랜드의 상황은 좋지 않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무 3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 득점은 1골이 안되는 0.75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진에도 구멍이 뚫렸다. 지금까지 선덜랜드는 4경기에서 8골을 상대에게 헌납했다. 이는 리그 최다 실점이며 경기당 평균 2골을 내준 셈이다. 공격과 수비, 양쪽 모두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의 선덜랜드에게 필요한 것은 첫 승이다. 하락한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데 승리만큼 효과적인 방안은 없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선덜랜드와 나란히 무승을 기록 중인 브로미치기 때문에 첫 승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
2무 2패로 리그 19위를 기록중인 브로미치는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이번 시즌 4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4실점으로 선방 중인 수비진의 활약이다. 브로미치는 스완지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2실점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선덜랜드의 공격진이 브로미치의 수비진을 어떻게 공략할지가 이번 경기의 주안점이다.
한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지동원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감독의 혹평을 받은 지동원은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시련의 시간을 겪고 있다. 선덜랜드의 이후 일정이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잡혀 있어 앞으로의 출전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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