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프리뷰] 로얄클럽, 강력한 라인전과 막강 봇 듀오
2013.10.04 23:27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롤드컵에서 로얄클럽은 막강한 초반 라인전과 오브젝트 점령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잡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라인전의 경우, 패배한 경기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중반에 다소 손실을 입더라도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가 결국은 승리를 쟁취하는 집념 있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프나틱과의 2세트에서는 바론 사냥 후, 바로 상대의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밀고 들어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 로얄 클럽의 원거리 딜러 '우지'도 매 경기 슈퍼 플레이를 선 보였다

▲ 애니 서포터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는 '타베'


▲ 봇 듀오를 중심으로 강한 초반 라인전 능력을 선보이는 로얄클럽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10월 5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중국 대표팀 로얄클럽은 이번 결승전에서 SKT T1과 롤드컵 우승을 가운데 둔 경합을 벌인다.
롤드컵에서 로얄클럽은 막강한 초반 라인전과 오브젝트 점령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잡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라인전의 경우, 패배한 경기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으며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중반에 다소 손실을 입더라도 후반까지 경기를 끌고가 결국은 승리를 쟁취하는 집념 있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특히 프나틱과의 2세트에서는 바론 사냥 후, 바로 상대의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밀고 들어가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불리한 상황에 몰렸을 때 운영 능력도 돋보였다. 4명의 챔피언이 바론 근처에 머물며 상대의 시선을 잡는 동안, 쉔의 스플릿 운영을 펼치며 탑 라인을 강하게 밀고 들어가거나, 교전 후 소수의 챔피언이 살아남았을 때 핵심 라인의 타워를 정리해 맵 장악력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즉, 경기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빠르게 파악해, 이에 집중하는 순간판단력이 매우 날카로운 팀으로 분석된다.
로얄클럽의 핵심 전력은 봇 듀오다. 중국 최고의 원딜로 손꼽히는 '우지' 지 하오 지안은 OMG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주력 챔피언으로 잘 알려진 베인을 선택해 상대 봇 듀오와의 2:1 대결에서 더블킬을 달성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한타싸움에서도 탱커가 주위에 없는 상황에서 개인기로 치명적인 공격을 피하고, 도리어 킬을 쓸어 담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 모습은 롤챔스 서머에서 슈퍼 플레이를 보여준 삼성 오존의 원딜 '임프' 구승빈을 떠오르게 했다.

▲ 로얄 클럽의 원거리 딜러 '우지'도 매 경기 슈퍼 플레이를 선 보였다
서포터 '타베' 팍 칸 마틴 웡의 존재감 역시 돋보인다. 룰루, 애니 등 독특한 챔피언을 선택하며 눈길을 끈 팍 칸 마틴 웡은 애니를 선택한 경기에서 효율적인 CC기 사용을 바탕으로 '우지' 지 하오 지안을 완벽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여기에 정석 챔피언으로 알려진 소나와 쓰레쉬 역시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애니가 선택이 금지될 경우, 과연 어떠한 챔피언으로 SKT T1의 결정을 맞받아칠지 역시 관심사 중 하나다. 한편 팍 칸 마틴 웡은 출중한 영어 실력과 겸손한 태도, 발군의 노래실력으로 현지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 애니 서포터로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는 '타베'
로얄클럽의 탑 라이너 '갓라이크' 왕 샤오는 SKT T1의 정언영과 마찬가지로 레넥톤을 선호한다. 이번 롤드컵에서 총 3번 '레넥톤'을 선택한 왕 샤오는 2승 1패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 외에도 그는 '센', '잭스', '럼블' 등을 선보였으며 이 중 KDA가 가장 높은 챔피언은 8강 2경기에서 사용한 '럼블'이다.
미드 라이너 '화이트' 푼 와이 로는 프나틱과의 4강전에서 유럽 최강 미드 라이너로 손꼽히는 '엑스페케'의 피즈를 오리아나로 제압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프나틱과의 1세트에서 '엑스페케'와 1:1 대결을 펼친 푼 와이 로는 초반에 CS 격차를 벌리며 라인 주도권을 빠른 시간 안에 손에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푼 와이 로가 이번 롤드컵에서 주로 선택한 챔피언은 오리아나와 케일, 그라가스이며, OMG와의 8강전에서는 깜짝 카드로 미드 블라디미르를 선택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로얄클럽의 정글러 '럭키' 준 지에 리우는 앨리스와 자르반 4세를 주로 선택했다. 특히 공격형 정글 챔피언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앨리스를 5번이나 선택하며 초반 교전 및 타이밍 좋은 역갱(상대의 기습을 맞받아치는 플레이) 등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앞서 밝혔듯이 오브젝트 점령에 강한 로얄클럽의 장점 뒤에는 준 지에 리우의 정확한 '강타' 사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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